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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공사 8천여 명 참여..‘ANALOG+DIGITAL'슬로건 'KDTEX 2017' 학술대회 폐막국내 참가사뿐만 아닌 해외업체 전시 유치에 집중 계획
▲기자재전시 테이프커팅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치과기공인이 주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치과기공계 학술대회 축제의 장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7일(금)~9일(일)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던 'KDTEX 2017' 학술대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경기관광공사(경기MICE뷰로), 고양컨벤션이 후원한 KDTEX 2017 국제학술대회(준비위원장 우창우)는 학생실기경진대회를 비롯 국내외 저명한 연자의 수준 높은 강연과 보철작품 전시, 포스터 발표, 대학원생 논문발표, 치과기공계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기자재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열기를 더했다.

KDTEX 2017은 나날이 진화하며 새로운 테크닉과 재료가 개발되고 있는 현대 치과기공학 분야를 선도하고자 ‘ANALOG ∞ DIGITAL(아날로그 인피니티 디지털)’을 슬로건으로 삼고, 이에 걸맞는 유능한 연자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인피니티(∞)는 고리가 무한대로 연결되는데,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유기적으로 엮어 있다는 의미로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을 ‘ANALOG ∞ DIGITAL’로 정했다.

학술강연은 디지털을 비롯해 교합, 심미수복, 인상채득, 세라믹 등 다양한 주제로 총 4개의 강의장에서 25명의 국내외 유명연자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James Choi는 ‘기술 혁명’이라는 주제로 최신 치과기공 기술과 최신 소재를 소개하였으며 이성복 교수는 ‘치아리모델링 개념에 입각한 치료계획에서부터 최종 수복물까지의 인공지능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연제로 치과의사와 더 나은 방식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치료 계획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찬권, 김덕중 연자는 심미적 수복을 위한 필수적인 이론과 실제 임상 증례를 치과 진료실의 임상 과정과 치과기공소의 치과기공물 제작과정을 통해 소개하였으며 2011년도 세계심미보철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철한 연자는 ‘The Tip and Trick with Art Oral’을 연제로 조화로운 심미치료를 위한 필수 요건들과 보철 제작과정 및 방법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치아의 Prep을 하지 않고, 심미 치료를 하는 Non Invasive의 제작과정을 소개하였으며 이광근 연자는 ‘Occlusion & D.W.K reconstruction’을 연제로 치아 복구와 관련하여 심미와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자재전시장을 관람하는 내빈들

이외에도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합이론,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심미적 수복을 위한 이론과 실천 △초고투광성 지르코니아를 이용한 임상의 실제 △디지털의 활용과 미래, 인상채득과 치과인상재에 대한 이해 등의 임상 강연뿐만 아니라 △미군부대 교정치과기공실에서 느낀 점 △면허신고제와 보수교육 설명회 등 임상 외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공감할 수 있는 강연이 펼쳐졌다.

전국경영자회 회원을 위한 강의로는 지홍대 연자가 ‘미수금 관리와 임대보증금을 지키는 Tip’과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강연이 진행되었다.

치과기공사 8,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이기 때문에 강연장과 전시장간 동선을 최대한 짧게 구성하고 회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는 등 학술대회 등록자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회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리는 치과기자재전시회도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 내수 침체로 인한 참여사들의 부스 규모 축소, 사드 문제로 인한 중화권 참가사들의 불참 의사 표명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업체의 성원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한 101개 업체 324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었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참가사와 회원들에게 더욱 쾌적한 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장내에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등록처를 배치하여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많은 회원들이 치과기공분야의 신기술과 새로운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번 기자재전시회의 특징중 하나는 2015년 라이브 강의를 협회에서 준비를 하였으나, KDTEX 2017은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자체 라이브 강의장 확보를 많이 함으로써 조금 더 선진화된 전시문화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치기협은 앞으로 KDTEX가 치과기공산업 대표 전시회로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참가사뿐만 아니라 해외업체 전시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에서는 UCC 동영상 상영 및 에피소드 공모 홍보를 하였고 다양한 행사로 회원과 가족들을 즐겁게 하였다.

전국 19개 대학에서 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학생실기경진대회는 기존의 ▲석고 조각 전치부 치아 형태 ▲왁스업 구치부 치아 형태 ▲교정장치제작 종목 외에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 틀니 보험화 정책에 맞게 ‘인공치아 배열 및 치은 형성’ 종목이 새로 추가되어 4개 부문에서 각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경합을 벌였다.

▲기자재전시장 관람

각 부문 1등은 ▲석고조각 전치부: 광주보건대학교 염은교 ▲왁스업 구치부: 혜전대학교 유두호 ▲교정장치제작: 동남보건대학교 조혜린 ▲인공치아 배열 및 치은 형성: 진주보건대교 이동한 학생이 수상하였다.

7월 8일(토) ‘제20회 치과기공사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계속 맞춤지대주를 제작하고 있는 의료기기업체의 제작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진행되었다.

7월 9일(일)에는 협회 및 시도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원로회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였고 원로회원들은 서로 안부를 물으며 추억을 나누었다.

KDTEX 2017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제26대 집행부에서 새롭게 선보인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친구맺기’ 이벤트도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DTEX 2017 집계결과 사전등록자를 포함하여 총 8천여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창우 준비위원장은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면서 치과기공계 분야가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아날로그가 기반이 되면서 디지털로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날로그도 필요하고 디지털도 필요한 이 시대에서 새로운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해서 잘 적응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부성만 기자재이사는 “KDTEX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 및 치과기공 기자재전시회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전시회를 맡은지 4년이 흐르는 동안 어렵고 힘든 과정도 많았지만 한단계씩 발전하는 KDTEX 전시회를 보면서 보람도 많이 느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와 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DTEX 2017 국제학술대회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코트라 해외취업 설명회와 해외 치과기공소 방문 상담 일정은 회원들의 피해사례가 접수되어 부득이 취소되어 실망하는 회원들도 있었다.

한편 KDTEX 2017의 학술 강연은 학술대회 등록 회원에 한하여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으로 서비스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인숙 국회의원, 정춘숙 국회의원, 일본 치과기공사협회 타카히로 니시자와 부회장, 대만치과기공사협회 오밍샨 부회장, 배경택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을 비롯하여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임훈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장 등 치과계 인사와 의료기사단체장들이 참석하여 KDTEX 2017 개최를 축하해 주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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