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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류영진 식약처장 취임식..."과도한 규제 일자리 창출 저해"우려"기존 방식과 생각의 틀, 새로운 환경에 맞게 바꿔 기민하게 대처해야"
▲13일 오송 본처 대강당서 열린 4대 식약처장 취임식에서 류영진 식약처장은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중요한 기관인 식약처에서 일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시대에 뒤처진 낡은 규제나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취임사를 하고 있다.

류영진 식약처장이 "과도한 규제로 기업의 성장을 방해하고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고 있지 않은지, 시대에 뒤처진 낡은 규제나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13일 오송 본처 대강당서 열린 4대 식약처장 취임식에서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중요한 기관인 식약처에서 일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고가 우리를 덮치고 있고, 저출산・고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직원들과 소통을 주문했다.

우선 "우리의 고객인 국민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식약처 만큼 일상생활에서 국민과 맞닿은 기관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을 읽어야만 처가 가야할 길이 보이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만 그 길이 열릴 수 있다"면서 "반면에 불편함과 불안은 쉽게 드러나고 식품안전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안심 수준도 높아짐에 따라 국민과 소통해 마음을 읽고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며 "지금 세상은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등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보다 기민해져야 한다. 갖고 있는 지식과 더불어 오감을 동원해서 환경변화를 읽고 재빠르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임을 강조했다.

류 처장은 "처는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다소 보수적일 밖에 없다"며 "그렇더라도 현실의 익숙함과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주만 하다 보면 변화의 흐름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이라면서 "그간 우리가 일해 온 방식과 생각의 틀을 새로운 환경에 맞게 바꾸고 기민하게 대처해 거센 변화의 파고를 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 있으면 국정철학이 녹아있는‘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며 "국정과제는 국정철학의 이행 수단으로서 국민께 약속한 것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국민께 약속한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적극 노력해 주길"주문했다.

류 처장은 "새정부 핵심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이 식약처의 업무와 관련이 없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식약처는 식의약 안전이라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식의약 안전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곳이 없지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안전이란 과한 규제로 우리 기업의 성장을 방해하고 일자리를 저해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서 낡은 규제나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헸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면 자연스레 미래 먹거리 산업의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그는 "저는 특히 바이오산업의 육성에 많은 고민하고 있다. 정부부처, 국회, 업계, 시민단체 등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새정부 국정철학 구현을 위해 쉼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 처장은 "내 주위 동료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이는 무엇보다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내부에만 국한된 사항이 아니다. 자연스레 몸과 마음에 베이는 소통과 협력의 문화가 소비자, 업계 등 외부 정책고객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면서 "건강한 소통과 협력의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직원 여러분과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우리 모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헸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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