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책/법률
성일종 "'부적절한 발언·국민 속인 행태'진심어린 사과없어"처장 질타"살충제 계란 문제, 작년도 언급...살충제 사용 농가 60% 넘어서"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부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부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는 류영진 식약처장이 대선 당시 상대당 후보와 전직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과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을 속인 행태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없이 구렁이 담넘어 가듯 한다는 매서운 야당의원의 질타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 진행이 불가능할 것 같다. 식약처장이 여기에 나와서 업무 보고를 한다면 마음의 준비가 잘 돼 있어야 하고 업무 파악이 잘 돼 있어야 한다"며 "대선 과정이고 하지만 상대당 후보나 전적 대통령에게 사이코패스, 패륜아 라고 망발을 했다"면서 "오늘 진심 어린 사과가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런 진심어린 사과없이 구렁이 담 넘어 가듯 슬그머니 넘어가는데 과연 국민들이 이것을 받아들일수 있겠느냐"며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처장이라고 해서 그 자리는 국민 전체를 아우르고 국민 모두에 봉사하는 자리"라면서 "이런 편향된 사고를 했던 데 대해 분명한 사과나 반성 없이 과연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어 "업무 측면서 살충제 계란 문제는 작년에도 언급된 것이고 이것은 지난 국회에서부터 살충제 사용 농가가 60%가 넘는다. 진드기가 감연된 가계수가 거의 100%에 가깝다"며 "이런 상황을 알고 있고 농약을 사용한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 식약처가 늘 먹고 있는 계란에 대해 어떻게 보고할 것이냐에 대해 고민을 하고 전수조사를 했어야 한다"고 식약처의 안일함을 강하게 질타했다.

성 의원은 "처장이 태연하게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 것은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이렇게 준비안된 사람을 이 자리에 불러다 놓고 업무 보고를 받을수 있겠느냐, 국민을 속인것도 문제가 되지만 업무 파악도 제대로 안된 것"이라면서 "작년도에 이미 국회에서 지적해 '위험하다' '영향을 줄수 있다'고 경고음이 나왔음에도 불구, 이에 대해 파악도 안하고 간담회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니 말이 되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는 "현재 유통단계에서 조사했다고 했지만 식약처장이 해당 계란이 생산되는 곳이 몇 곳인지나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회의를 안하고 싶어서가 아닌 업무 파악도 안된 처장을 불러 보고 받는들 어느 국민이 믿겠느냐"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류영진 식약처장

성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분명히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보고 이렇게 사과하고 넘어가선 안된다"고 처장을 향한 질타를 멈추지 않았다.

이어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제가 문제를 지적한 것은 정치적 공방이 아닌 국민적인 불안감을 매우 증폭시키는 문제에 대해 식약처장은 인사말과 업무보고에 앞서 조사중임에도 불구 지난 10일 '단정적으로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식약처장을 상대로 "대선 기간 발언과 기자간담회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류영진 식약처장은 "사과를 드리고 앞으로는 의원들의 말을 잘 경청해서 중립적으로 잘 처신하겠다"며 "지난 10일 간담회에서는 취임후 첫 간담회였다. 당시 보고 받기론 '작년 전수 조사에서 이상이 없었고 농수축산식품부에서도 많은 건수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했고 지금까진 (살충제가)검출된 것이 없었다. 그리고 수입제품에 대해선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선 믿어도 된다'고 말씀을 드렸다는 부분을 이해해 달라"면서 "그런데 곧바로 사건이 터졌다. 어째든 사과를 드린다"고 해명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