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책/법률
치매 예방 지역 '알츠 문화공동체' 활성화...'치매 환자↓·예산절감 노려'공립요양병원 '치매전문병원'설립..'치매 진단·치료·요양' 원스톱서비스

31일 '치매 사회적 문제 해결 위한 지역단위 알츠 문화네트워크 및 운영체계 구축'세미나

▲31일 국회의원회관서 더민주당 기동민·김영진·유은혜 의원·정의당 윤소하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치매의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단위 알츠 문화네트워크 및 운영체계의 구축'이란 세미나에서 이날 발제자로 나선 연세대 유럽사회문화연구소 박동준 교수는 "우리나라도 알츠 문화공동체인 지역사회 네트워크 알츠카페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치매의 정교한 예방 사업을 위해 지역단위의 알츠하이머 문화공동체인 '예방형 데이케어센터'로서의 알츠카페 활성화를 통한 지역 기반의 통합적 치매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치매의 진단부터 치료, 요양, 가족부담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치매거점병원으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해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원' 설치 운영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31일 국회의원회관서 더민주당 기동민·김영진·유은혜 의원·정의당 윤소하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치매의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단위 알츠 문화네트워크 및 운영체계의 구축'이란 세미나에서 이날 발제자로 나선 연세대 유럽사회문화연구소 박동준 교수는 "2017년 치매환자는 72만4857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만 60세 이상 노인 대상 치매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영국 등에서는 암(33%)보다 치매(43%)를 더 무서운 질병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로인한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치매고위험군 대상으로 선제적 치매 대책의 마련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위한 체계 구축이 뒷따라야 한다"며 "치매란 질병이 주는 두려움과 상처를 없애는 방안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보를 얻을수 있는 하나의 정보 창구 제공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위험군 예방 즉 치매로의 이완을 저지하고 경도치매인지저하를 늦출수 있는 체계의 필요성, 문화 및 예술과의 접촉 기회의 확대, 치매당자사를 위한 단계별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 등 사회공동체 의식과 목표를 반영한 새로운 방안이며 사례로 프랑스 노인 대상 '정보 및 코디네이션 지역센터'와 네덜란드의 '알츠하이머 카페', 일본의 오렌지 플렌에 따른 600여개의 '알츠하이머 카페'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알츠 문화공동체인 지역사회 네트워크 알츠카페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알츠 문화공동체는 1천개의 알츠존과 1천개의 알츠카페, 1만개의 알츠클럽으로 구성돼 있으며 치매고위위험군 대상이 선제적 치매예방 및 치매당사자의 삶의 질을 위한 지역 치매정보 및 코디네이션센터 겸 '예방형 데이케어센터'의 역할을 담당하는 셈이다.

알츠 문화공동제는 지역단위의 '알츠존'과 치매고위험군 대상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 영양, 여가를 중심으로 역할을 하는 '알츠카페', 운동, 영양, 여가를 위한 기본적인 최소한의 예방활동을 위한 시설 구비, 자가 물리치료시설, 1식 제공, 게임 및 여가활동 제공하는 '예방형 데이케어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 교수는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삶과 치매와 함께 살아갈수 있는 방안에 일조하는 한편 치매고위험군의 교육, 문화, 취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매관리 콘탠츠 제공 등 치매예방의 활동의 지속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사회에서 소외된 치매고위험군을 발굴하는 등 치매예방사업으로 환자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데 일조하고 예산 절감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성북구치배지원센터장(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국내 치매 환자수의 증가로 사회적 비용과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경도인지장애 시기부터 조기치료 및 조기개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향후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의 방향은 치매국가책임제하에서의 치매안심센터의 구축과 정착과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원' 설치 운영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승호 성북구치배지원센터장(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1인당 치매비용은 연간 1851만원, 국가 비용은 연간 8조7천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국내 치매 환자수의 증가로 사회적 비용과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경도인지장애 시기부터 조기치료 및 조기개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기반한 통합적 치매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재 서울시 치매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광역치메센터를 중심으로 25개 자치구에 지역치매지원센터가 치매예방사업, 조기검진사업, 등록관리 사업, 지역사회지원 강화사업, 정보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센터장은 "향후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의 방향은 치매국가책임제하에서의 치매안심센터의 구축과 정착과 공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원' 설치 운영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지역치매센터와 재가복지서비스의 연계 전략, 치매관리에서의 서비스 연계 추진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대한 책임, 서비스의 포괄성, 다학제적 팀 접근, 보건의료와 사회복지서비스의 연결, 치료의 연속·인접성,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 등 치매관리의 의료서비스 연계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 센터장은 "치매관리 및 치료는 현 지역치매센터로선 한계며 이를 축으로 치매진료의원, 치매요양병원, 대학·종합병원의 치매클리닉, 알츠 문화공동체 등이 원활하게 맞물리는 치매관리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정착돼야 한다"고 열거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