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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포기 30대 김철수 회장,5일 회장 재선거에 출마 내비쳐


"선거 무효 책임, 모두 전임 집행부가 안고가야...30대 집행부 일말의 잘못 없어"
치협, 5일 오전11시 치협 대회의실서 긴급기자회견 열어

▲5일 긴급기자간담회에서 김철수 30대 치협회장이 '30대 집행부에 대한 법원의 선거무효 확인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하고 회장 재선거 나설뜻을 비치고 있다.

항소 포기 선언한 김철수 30대 대한치과협회장이 5일 회장 선거에 재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김철수 회장은 이날 오전11시 치협 대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지난 1일 치협 30대 집행부에 대한 법원의 선거무효 확인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초유의 사태를 맞이해 회무를 진행하는 회장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고 "유감스럽게도 재임하는 동안 선고소송이 제기됐고 개탄스럽게도 지난 선거가 무효라는 1심 제판 결과가 있었다"면서 "저는 이제 항소 여부를 결정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선거 무효의 책임은 모두 전임 집행부가 안고가야 하며 저와 30대 집행부는 선거와 관련 일말의 잘못이 없다"고 현 집행부를 두둔했다.

김 회장은 "만일 항소를 한다면 지난 부실한 선거의 최대 피해자이자 지난 선거의 부당성을 가장 강력하게 비판했던 제가 또 다시 이를 방어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하게 돼 회장인 저에게는 가장 큰 딜레마로 다가설 것"이라며 "본 사건의 실질적인 피고인인 지난 집행부의 선거관리위는 교체됐고 그 후임인 30대 집행부는 대행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더욱이 "2월1일 선거 무효 판결이후 정통성의 하자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항소나 상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회무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상당부분 동력이 상실하게 되고 정통성 시비에 시달리고 나약한 모습의 집행부로 회무를 지속하는 것이 회원들에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은 것이 가장 두렵다"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옳은 것을 추구한다'는 저의 좌우명대로 회장으로 만들어 주고 주인인 회원들의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항소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른 시일에 회장 선거가 개시될 것이다. 1년만에 재선거로 인해 금전적, 정신적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어려울때마다 이를 극복해온 회원들의 역량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항소를 포기하더라도 협회장과 선출직 상의 부회장만이 업무가 정지된다.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임시로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하고 나머지 이사들은 선거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가 선출될때까지 회무를 계속할수 있게 회무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전임 집행부의 책임론이 제기됐지만 산적한 현안을 앞에 두고 1분1초가 아까웠던 저는 더이상 과거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다"며 "소통과 화합의 정치로 애써온 집행부는 차기 선거에서 겪었던 문제점이 재발되지 않게 선거제도에 개선에 나설 뜻"도 덧붙였다.

김 회장은 "치협은 창립이래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며 "치협을 중심으로 일치 단결해 달라며 이 위기를 해결나갈 진심어린 충원을 해 주길 간곡히 부탁하고 정의로운 협회가 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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