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책/법률
심평원,'의료이용통합모니터링시스템'구축...MRI·초음파 등 영상장비 과다사용 검증


오는 5월 '영상정보관리시스템'도 구축...행정비용 年30억7천만원 절감 효과
'문 케어' 예비급여 적용 심사시스템 프로그램 수정.보완 3월말 완료 곧 시행
올 23개 과제 정보화 사업 추진에 총 317억2100만원 투입 계획
심평원 장용명 정보통신1실장, 지난 5일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 개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용명 정보통신 1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부의 보장성 강화 확대에 따른 진료비 재정 절감 新IcT체계 구축에 올인할 태세다.

우선 예비급여 적용 심사 시스템(HIra)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이달말 완료 곧 시행에 돌입하는 것을 비롯 MRI, 초음파 등 영상장비 과대 사용 관리를 위한 급여항목·환자별 '의료이용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에 나설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용명 정보통신 1실장은 지난 5일 서울사무소 9층 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정부가 보장성 강화를 발표했고 재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심평원에서는 관련 업무가 정착되고 효율적으로 수행될수 있게 기반 IcT인프라를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병원으로부터 진료부를 접수하고 심사후 사후관리 등 전 부분에 걸쳐 ICT업무 개편작업을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 개발 완료단계에 앞서 검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장성 강화에 따른 의료이용량과 재정 증가가 늘어날 것으므로 한정된 재원을 갖고 전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선 의료이용자가 의료공급자의 관점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급여항목별, 환자별, 요양기관별 진료비 동향을 분석 예측할수 있는 '의료이용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필수 의료는 보장하고 불필요한 재정은 사전에 차단하는 대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언급한 의료이용통합모니터링시스템은 '1차적 진료비청구→모니터링 시스템에 데이터 탑재→이상여부 감지→급여보장실 등 부서별 피드벡→심사, 현지조사 구분을 위한 기준 재설정-분석 보고서 작성→복지부 협의후 활동' 順으로 진행되며 분석보고서는 분기·반기별 단위로 복지부와 공유된다.

또한 "정부의 보장성 확대 중 예비급여 적용을 위한 심사시스템(Hira) 전면개편 및 MRI, 초음파 등 예비급여 청구, 조정 현황 모니터링 화면을 개발해 정부 정책에 적기 대응하고 MRI, 초음파 등 영상장비 과다 사용을 관리할수 있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심사평가에 필요한 기록지, 검사결과 등 주요 진료 정보와 요양기관의 전자의무기록, 병원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한 '표준서식기반의 심사 참고자료 제출·수집 활용시스템'도 구축해 심사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요양기관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특히 전자의무기록 시스템(EMR) 인증제를 도입, 국가 차원서 공통적으로 준수해야 할 표준을 마련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유도해 환자 진료정보의 질을 높이고 의료기관 간 의료정보 활용성을 높이고자 한다는 차원이다.

현재 복지부는 인증제 성공적 도입을 위해 'EMR인증기준과 적합성'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며 심평원, 보건산업진흥원, 사회보장정보원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인증기준과 절차 마련', '인증제 현장 적합성 검증', '인증 세부실행계획 수립' 등 3개 분야로 나눠 용역을 수행중에 있으며 3월말에 완료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관 현장 검증을 위해 올 시범사업을 확정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분야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 전문기관으로서 해당 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사회적 손실 예방을 위한 의약5단체 주도의 개인정보 자율점검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주요 지원내용은 의약단체별 ▶규약 및 자율점검표 제.개정 지원 ▶자율점검 지원 및 현장컨설팅 ▶정보보호 기술지원 ▶개인정보보호 관련 교육 및 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현장컨실팅 15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의약단체와 공동 수행함으로써 현장지원과 의약단체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장 1실장은 "요양기관간 각종 정보 교류를 포털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요양기관업무포털서비스 개편' 작업과 '영상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 3월19일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며 "진료의료회송 시범사업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5월 영상정보관리시스템 구축과 관련 "요양기관 MRI, 초음파 등 전자적으로 관리중인 영상정보를 CD로 제작 심평원에 제출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프라인 수집 자료의 전산화 ▶재활용 가능 데이터 베이스화 ▶실시간 보완자료 요청건 확인 ▶DICOM표준 통신을 통한 셩상자료 송신 ▶심사 진료 내역과 동시에 영상자료를 확인할수 있게 구성된다"며 "그간 행정비용을 연간 30억7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고 성과를 전했다.

한편 심평원은 올 4월부터 내년 6월까지 ▶치료재료통합정보시스템 개선, ▶약제관리업무 전산시스템 기능 개선, ▶진료비 정보관리시스템 확대 구축, ▶AI 기잔 영상판독 Pilot 시스템 구축, ▶급여항목,질병·기관·환자별 의료이용 모니터링 개발, ▶요양기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개선 등 23개 과제 정보화 사업 추진을 위해 총 317억2100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