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이 한약사회와의 공조추진에 반발하며 한약담당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사퇴했다. 대한약사회 한약정책위원회 곽은호 위원장과 이기선 부위원장은 27일 동반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아직은 한약사회와 정책 공조를 할 때가 아니며 소관 위원회와의 협의도 이뤄지지 않고 진행된 대약과 한약사회와의 간담회 진행과 정책 공조 협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곽은호 위원장은 "자칫 한약사회와의 정책적 공조 과정에서 약사회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관련 지침과 법률정비 등 사업 방향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약정책 30년 숙원사업인 약국한방의료보험제도 역시 완전 한방 의약분업이 시행되기 전까지 우선 도입하는 방향으로 한약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왔으므로 남아있는 한약정책위원들이 단합해 잘 이끌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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