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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필수약 접근성 강화 캠페인'출범.."한국 역할론" 주문


3일 '국제사회 필수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국경없는의사회 티에리코펜스 한국사무총장

필수의약품, 백신, 진단도구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수약 접근성 강화 캠페인'을 출범한 국경없는의사회가 국제사회의 공공의 주도적인 역할을 환기하며 한국의 역할론을 강조헸다.

3일 국회의원회관서 더민주당 권미혁·김광수·김명연·김삼화·윤소하·정춘숙·최도자·국회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 공동주최로 열린 '국제사회 필수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티에리코펜스 한국사무총장은 "이 순간에도 세계 각지의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 혹은 예방할수 있었던 질병들로 인해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이에 국경없는의사회는 필수의약품, 백신, 진단도구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수의약품 접근성 강화 캠페인'(엑세스 캠페인) 출범했다"면서 국제사회의 공공의 주도적인 역할을 환기시키며 대한민국의 역할론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출범 배경에는 백신 등 필수의약품의 부재, 부적합성, 부적정한 가격때문"이라면서 "향후 국내외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R&D의 필요성과 공공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모든 환자들이 보다 양질의 의약품에 적정한 가격으로 접근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에리코펜스 한국사무총장은 "국제 활동 이래 끊임없이 나타나는 의료격차로 인해 구할수 있었던 수많은 환자들이 목숨을 잃었고 최근 의료적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욱 심화돼 전 세계 공공보건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영리성 낮은 질병에 대한 연구개발이 현저히 부족하며 공익적 가치와 필요가 우선적으로 고려돼 있지 못하기 때문"임을 염려했다.

또 "대한민국도 의약품과 백신의 접근성을 저해하는 각종 제도적 장벽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일반약마저 값비싼 수입의약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잦다"며 "필수 백신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해마다 보건당국의 고민이 깊어가는 것이다. 대한민국 제약사들의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에도 불구, 독점적 기업들의 특허에 가로막혀 국제사회가 필요로하는 적정 가격의 질 좋은 의약품과 백신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이를 위한 공공의 주도적인 역할에 한국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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