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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장기복용시 '위산분비 억제-골다공증-신장 리스크-위장관 폐쇄' 이상반응 보고


국내 PPI 5종 출시...어느 수준 도즈 써야 안전할지 구분 데이터 별로 없어
"NSAIDs제제 선택시 심혈관계 위장관계 안전성 고려해야"
세레콕시브, 심혈관계 안전성-아스피린과 상호작용 문제 없어
26일 'COX-2억제제와 통증관리 패러다임 전환'기자간담회..홍승재 교수, 발제

▲홍승재 경희의료원 내과학 교수

관절염 환자 등이 장기적으로 PPI(위장관보호제)를 쓰면 위산분비 억제 부작용을 비롯 골다공증, 신장에 악영향, 위장관 폐쇄 등 보고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이들 환자에 PPI제제와 병용하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약제 선택시 위장관계 안전성과 심혈관계 리스크를 고려하는 것이 필수요소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는 지난 26일 중구 프레스센터서 화이자 주최로 열린 'COX-2억제제와 통증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이란 주제의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발언들이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홍승재 경희의료원 내과학 교수는 최근 NSAIDs+PPI 복합제 처방에 대해 "PPI(위궤양치료제) 하프도즈를 쓰게 되며 위장관계 안전성을 고려, 그동안 사용량의 절반을 써 왔다. 안전하다는 개념으로 많이 써 왔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에는 5종의 PPI가 출시돼 있는데 과연 어느 정도 깊게 쓰는게 안전할 것이냐를 구분해 낼 데이터는 별로 없다"고 실상을 밝혔다.

그는 "이 와중에 NSAIDs+PPI 복합제가 출시돼 처방되고 있다. 사례로 나프록센과 PPI를 섞은 약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안에 포함된 PPI는 예방용이 아닌 치료용량이 포함된다"며 "나프록센+PPI 복합제가 매일 식전 복용으로 돼 있다. NSAIDs 효능이 있음에도 식전 복용으로 PPI로 분류된다"고 현 처방 현황을 언급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약 처방을 해야 하는 만성관절염 환자에게 PPI를 썼을때 얼마나 안전한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 교수는 "PPI를 장기적으로 쓰면 위장에서 위산분비가 안된다. 그것으로 인한 위장관 폐쇄 보고도 있고 그 자체가 골다공증을 유발하고 신장에 영향을 준다"며 "발광(dimention)을 일으킨다는 레포트도 있다. 이를 통해 PPI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고 소화기학회에서는 더 이상 많이 쓰지 말자는 캠페인이 일고 있어 장기적으로 사용할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즉 "아무리 길어도 3개월에서 6개월 쓰기는 어려운 약제"라고 언급하고 "약의 안전성을 위해 또 다른 약제가 추가되는 것은 바람직한 처방으로 보긴 어럽고 가능하다면 위험성이 적은 단일약제를 쓰는 것이 좋은 처방"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절염 환자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류마티스 전문의들도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며 "정형외과애서 더 많은 환자들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통증관리에 있어 환자들이 노령층이고 아스피린 병용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심혈관계 안전성 이슈가 제기되고 있어 환자들의 트렌드와 질병의 양상을 볼때 앞으로 NSAIDs를 선택할 경우 위장관계 안전성과 심혈관계 리스크에 안전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은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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