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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양성+HER-2 음성 유방암약 '버제니오',아로마타제 병용시 아로마타제 단독比 PFS 1.9배↑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시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比 PFS 7.2개월 연장
연세암병원 손주혁 교수, 5일 '버제니오 주요 임상 연구결과' 발표

▲유방암 부위별 종류

HR(호르몬 수용체)양성+HER-2(사람상피세포 성정인자 수용체2형) 음성인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릴리의 '버제니오'가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시 아로마타제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 약 2배 가까이 연장한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분비 요법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에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시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 대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은 7.2개월을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교수는 5일 중구 후암로 한국릴리서 열린 '버제니오 미디어 세션'에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허가 요법과 주요 임상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버제니오는 CDK6 보다 CDK4를 14배 더 강하게 억제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 최초이자 유일하게 휴약기간 없이 매일 복용 가능한 CD4&6억제제다.

지난 5월 폐경후 여성의 1차 내분비 기반 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요법(1차)과 내분비요법후 질병이 진행된 경우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2차)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손주혁 교수

임상결과에 따르면 '버제니오+NASI(아로마타제)' 병용시 PFS는 28.18개월이며 NASI 단독요법시 14.76개월에 그쳐 1.9배 높은 기간을 보였다.

객관적 반응률은 버제니오+NASI 병용시 48.2%인 반면 NASI 단독요법 34.5% 였다.

또 내분비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에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시 무진행 생존기간은 16.4개월이었으며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시는 9.3개월을 보여 평균 1.76배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률도 버제니오+풀베스트란트 병용시 35.2%인 반면 풀베스트란트 단독시 16.1%였다.

그는 "진행성 유방암 중에서 예후가 나쁜 경우에 알려진 ▶간 전이 환자 ▶높은 종양 등급을 보인 환자 ▶짧은 재발 기간을 보인 환자군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음성 환자 ▶뼈 외에도 전이된 환자군에서도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 동일한 계열인 CDK 4&6 억제제 중 다른 약제의 연구결과와 비교해 볼때 버제니오는 중증의 호중구 감소증 발현 빈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약 기간이 없고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이날 손 교수가 발표한 유방암의 유형 현황

이상반응은 백혈구 수치 저하가 1~2% 미만이었고 설사는 초기에 증상을 보이다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게 손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임상진료지침인 NCCN(美종합암네트워크)에서도 버제니오를 포함한 CDK4&6 억제제와 아로마타제 억제제 또는 풀베스트란트와의 병용요법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 음성인 재발성 또는 진행성 유방암을 위한 치료법 중 카터로그로 권고하고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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