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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프레시' 등 10개 맥주 제품, 발암물질 추정 잔류농약 '글리포세이트' 불검출

국내서 유통되는 오비맥주㈜ '카스프레시' 등 10개 맥주 제품에서 발암물질로 추정되는 잔류농약인 '글리포세이트'가 불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맥주 10개 제품에서 잔류농약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주종별 알코올 도수는 표시대비 맥주가 평균 0.1도, 소주는 평균 0.25도 낮고 탁주는 평균 0.1도 높았으나 관련 기준에는 적합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대상 맥주·소주·탁주 등 20개 제품 모두 표시기준에 적합했으나 ‘주류의 자율영양표시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열량 등의 영양성분을 표시한 제품은 수입맥주 1개 제품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또 제품명에 ‘라이트’란 명칭을 사용한 국산 또는 수입맥주가 다수 판매되고 있으나, 기준이 되는 열량 정보는 제공되지 않아 소비자가 열량을 얼마나 낮춘 제품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유럽연합(EU)은 2017년 주류의 영양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고, 유럽연합 국가의 마트에서 판매 중인 맥주에 대한 조사결과 이미 다수 제품이 열량을 포함한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국내에서는 열량 등 영양성분을 표시한 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워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을 고려한 주류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표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주류 업체에 ▲열량 및 영양성분의 자율표시를 권고했고, 식약처에는 ▲주류의 영양성분 표시 의무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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