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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머지않아 종식' 운운 2월12~13일, 지역사회 감염 진행.."이동제한·접촉 금지해야"

이동제한.접촉 금지-증상 환자 빠르게 진단.치료 방식 채택해야
환자 1만명, 선별 검사 장사진...잠재군 환자 확진시 급속 증가 우려
"코로나 19, 상기도염-폐렴 증상 나타나 쉽게 생각할수 없는 질환"

"정부가 '머지않아 종속이 될 것", "가능하면 집단행사 연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던 2월12~13일 그때 눈에 보이지 않게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고 있었다."

"환자 1만명, 선별 검사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 잠재군 환자 확진시 급속 증가 우려가 있다. 이젠 이동제한.접촉 금지-증상 환자 빠르게 진단.치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25일 YTN 뉴스 생방송에 출연해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피력했다.

박 회장은 "정부의 대응이 속단이 아니었느냐, 코로나 19 처음 발병 한 달 간은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했었다. 30명 이내 환자 일일이 추적이 가능했었다"며 "하지만 지난 2월19일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19일에 확진됐다는 것은 잠복기간과 검사 기간 포함해 적어도 일주일 전에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고 점쳤다.

▲박홍준 서울시의시회장

그는 "그때가 2월12~13일이었다. 그때 정부는 '머지않아 종속이 될 것이다.", "가능하면 집단행사를 연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었다"며 "그때 눈에 보이지 않게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속단은 금물이고 과학적이고 의학적으로 방역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력 주문했다.

지역사회 급속한 확산과 관련 "서울시는 11개구에서 환자가 보고됐고 확진자도 31명이 증가됐다. 현재 정부가 의료계가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 당부간 확산속도가 지속될 것"이라며 "의사환자가 수만 명에 이르고 있고 선별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도 1만 명 이상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런 잠재적인 환자군들이 진단이 된다면 확진 환자수는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사환자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의심이 되는 환자 즉 증상이 있지만 확진이 안된 환자를 말한다.

신종 플루 감염사태 당시와 비교해서 "전파력이 얼마나 빠르냐, 치사율이 강하느냐 두가지를 비교할때 전파력은 훨씬 빠르다. 한사람의 환자가 3명 이상의 건강한 사람에게 전파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사망자는 상대적으로 적어, 이 두가지 변수를 봤을때 예전 감염병 사태와는 다른 양상으로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회장은 환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기저질환 환자에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에 절대적으로 쉽게 생각할수 없는 질환이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확진 환자 증상에 대해 "신종 플루의 경우 감염력이 약했었다. 코로나 19의 경우 상기도염과 폐렴 증상이 나타나 결코 쉽게 생각할수 없는 질환"이라고 못박았다.

또 "초기 확진 환자 30명 발생시 일일이 한 분 한 분의 동선이나 역학조사가 가능했지만 지역사회로 확산된 상황에서는 이게 어려워진 것"이라며 "가능하면 이동 제한과 접촉을 금지하는 쪽으로 가야 하며 증상 있는 환자에 대해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문했다.

또한 "발열 등 유사 증상이 있을 경우 먼저 의료기관을 찾기 전에 1339에 전화하거나 선별검사소에서 확인후에 방문하도록 계몽하고 있다"며 "다만 감긴지, 코로나 19증상인지 모호한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의료기관 방문후 확진시 전체가 폐쇄 당하고 의료진이 격리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차적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문의를 하고 확인한후 역학조사관의 판단을 받은후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기 증상 환자의 걱정과 관련 "경미한 감기는 하루 이틀 진통해열제를 복용하면 호전이 된다. 거의 회복이 되지만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지속적으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무증상 잠복기간을 고려해 1차적으로 문의하고 판단 받은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할 것이냐, 휴식을 취할 것이냐 판단 받는게 맞다"면서 "초기 약 복용후 문의하는 쪽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혼란이 있을수밖에 없다. (제가)'병원 방문전 집에서 관찰후 문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은 현재 특수한 상황이기때문에 국민들이 협조가 없이는 해결해 나가기 쉽지 않다. 약간의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전체적으로 협조해서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가짜 뉴스에 대해 "이에 현혹되지 말고 올바른 정보를 접할수 있게 의사협회에선 이미 공지를 했다"고 '콧물이나 객담있는 감기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아니다'는 단정적 표현은 상당히 위험하다. 상기도염과 폐렴이 오는 것이 증상 중 하나다. 콧물이나 가래가 생길수 있는데 이것은 아니다란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교정했다.

그는 "앞서 코로나19 감별법을 내놓은 경우가 없다"며 시중에 떠 도는 가짜 권고안에 국민들이 속지 않길 당부했다.

이어 "서울지역에선 이미 환자들이 방문한 의료기관을 폐쇄하고 근무한 의료진은 2주간 자가격리를 당하게 된다. 이는 의료체계가 붕괴될수 있는 어려운 시기"라면서도 "전체 환자 볼때 상당히 일부분이다. 암환자 등 다른 일반적인 진료를 받아야 하는 기능이 잃게 되면 의료의 혼란과 붕괴가 초래하기 때문에 정부, 의료계, 정부, 국민들 모두 난국에 지시대로 진행해 현명하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문을 닫았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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