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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마스크 논란-코로나19 사태에 사과" 주문..진 영 "행안부 장관으로서 송구스럽다" 

백승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구미시갑)은 2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마스크 수급 논란과 코로나 19 사태를 초래한 책임'에 대해 야당의원의 사과 주문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미래통합당 백승주 의원(구미시갑)의원은 "하루 마스크 생산량이 얼마나 되느냐"며 "이중 300만 장이 수출돼 왔다는 점을 알고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1200만 장에 달한다. 이젠 수출을 금지했기때문에 사실상 해외로 나가는 마스크는 없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왼쪽)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백승주 미래통합당 의원

백 의원은 "확실히 없다고 언급할수 있느냐"고 거듭 추궁하자 진 장관은 "오전 회의때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언제 조치가 됐느냐"고 백 의원이 캐묻자 진 장관은 "수출 금지 조치 된 것은 며칠됐다. 50%는 공공기관 등이 구입해서 농협이나 우체국을 통해 직접 공급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며칠전에 바뀐 것"이라고 답했다.

백 의원은 "마스크 수급 논란만 하더라도 현재 고통은 정부가 잘못해 발생한 재난이다. 인정하느냐"고 다그치자 진 장관은 "네, 하여간 유통과정이 원활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백 의원은 "두번째로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전 문재인 대표가 메르스 사태 당시 전 정부를 상대로 비판했던 말들인데, 더이상 언급하기 싫다"고 분개하고 "그런데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 일각에서 거론되는 총선 연기에 대해 검토한 적 있느냐"고 강하게 압박했다.

진 장관은 "전혀 없다. 그리고 검토할 관련 부처도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백 의원은 "만일 검토에 들어간다면 관련 부처는 어디냐"고 추궁하자 진 장관은 "여야 국회나 선관위에서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백 의원은 "잘못 파악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백 의원은 "천재지변때 선거를 연기할수 있으며 대통령이 판단할수 있다"고 바로 잡았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대통령이 권한이지만 여야 국회에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며 일방적으로 추진하긴 여러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코로나 19 사태란 인재에 대해 행안부 장관으로서 담화를 발표하고 대통령도 총리도 각각 담화를 발표하고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진정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사과를 다시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진 장관은 "앞서 언급했듯 행안부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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