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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발생 원인아니냐"Vs 식약처, "상온 노출과 발생 원인 달라"

▲이날 국민의힘 강기운 의원이 공개한 영덕 보간소 신고 백색 입자 검출 백신 제품 모습.

야당이 영덕 보건소 신고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PC200701)' 백색 입자 발생 원인과 관련 논란의 주사액 물량 61만5천개 중 90%(55만6천개)를 유통한 신성약품의 운송과정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자 식약처가 '신성약품의 상온 노출사례와는 원인 발생이 완전히 다르다'는 반론을 펴며 국감장을 뜨겁게 달궜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13일 국회보건복지위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스크린 화면을 보며) 영덕군 가서 촬영해 온 것이다. 백색 물질 보이지 않느냐"며 (식약처)는 효능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과연 해당 제품을 보고 국민들이 신뢰를 갖겠느냐"고 포문을 활짝 열어 제쳤다.

강 의원은 "앞서 신성약품 상온 노출 독감 백신 유통은 10시간후에 중지 조치를 내렸고 이번 백색 입자 검출 독감 백신은 10월6일 발견했다가 3일후 9일에 중단을 시켰다"며 "이렇게 신속하게 대응치 못할까 우려가 됐다. 한국백신 B社의 주사기 공급업체 61만개를 (식약처가)폐기한다고 했는데 처음엔 주사기에 문제기 있다고 했고 지금은 주사기와 백신이 화학반응을 통해 발생한다고 했다. 주사기는 독일 제품 맞느냐"고 집중 추궁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독일 제품"이라고 화답했다.

강 의원은 "주사기 승인시 용기에 담길 물질은 알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허가하는 것 아니냐"고 묻고 "어찌 국민들에게 접종할 백신을 용기에 담겨서 허가할때 부작용이 있을지 점검하지 않고 있느냐"며 "일반 공산품도 품질 검사를 하는데도 독일산 수입 주사 용기에 어떤 물질이 담길지 파악이 안된채 승인한다는 것은 있을수 있는 일이냐. 이래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논란의 백신 주사기 61만5천개 중 신성약품 유통 물량이 55만 6천개다. 제가 주사기에 문제가 있다고 했고 (식약처는)주사기와 백신의 화학반응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었는데,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영덕 보건소에서 발견된 물량 한국백신 B社 부분에 운송을 누가 했겠느냐, 신성약품 운송량이 55만6천개임"을 밝힌 것이다.

강 의원은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며 또 다시 55만6천개의 영덕 보건소 물량을 신성약품에서 유통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유통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을까.

이날 유통 과정시 상온에 노출된 것이 백색 이물질 검출의 원인이 아니겠느냐는 게 강 의원의 강한 의혹제기다.

이에 대해 이 처장은 "조사 결과 외부에서 이물이 삽입된 것이 아니고 내부 단백질이 응집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해석을 내렸고 이전 여타 사례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내부의 단백질이 응집된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처장은 "원액과 주사기가 예상치 못한 상호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성약품에서 상온 노출사례와 백색 입자는 원인 발생이 완전이 다르다"며 "신성약품 사건은 상온에 노출된 사례고 이물 검출은 원액과 주사기가 상호 반응한 경우여서 두 사례는 분리해서 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의원이 "보고서를 보면 주사기의 재질의 차, 유통 중 물리적 영향 등으로 응집정도가 다르고 유통시간 경과에 따른 발생이 가능하다고 적시하고 있다"며 "답변이 틀리지 않느냐"고 재반박에 나서기도 해 추후 식약처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유무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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