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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회 처방시 약값 4억 원 노바티스 ‘킴리아주’ 급여시 최대 598만 원 대폭 경감 

한국로슈 '로즐리트렉캡슐100mg.200mg' 年투약비, 기존 8500만 원→본인부담 5%(약 430만 원) 감액
바이엘 '비트락비캡슐25mg.100mg'-'비트락비액' 비급여시 年투약비 약 8800만 원→약 440만 원(본인부담 5%) 경감
킴리아주 등 CAR T세포 치료제 투여시 의료행위 수가도 신설

4월부터 1회 처방시 약값 4억 원에 달한 급성 림프성 백혈병 및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약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주’ 등 3개 의약품 6개 품목에 신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31일 '2022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 류근혁 제2차관)를 열어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 ▶CAR T세포 치료 관련 행위 수가 신설 등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3개 의약품은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관련 학회 의견, 제외국 등재 현황 등을 고려, 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을 거쳐 상한금액 등이 결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신규 약제에 대해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져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급성 림프성 백혈병 등의 치료제인 '킴리아주'의 경우 그간 비급여로 투약시 환자 부담이 4억 원에 달했으나,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 적용으로 급여 돼 환자 부담이 최대 598만 원으로 대폭 경감된다.

또 100mg당 3만9027원, 200mg당 7만8082원인 한국로슈 '로즐리트렉캡슐100mg·200mg'의 연간 투약비용이 약 8500만 원이지만 급여시 본인부담 5%가 적용돼 약 430만 원으로 줄어든다.

또한 25mg당 3만86원, 100mg당 12만342원, 2만4068원/mL인 바이엘코리아(주) '비트락비캡슐25mg·100mg', '비트락비액'의 비급여시 연간 투약비용 약 8800만 원이었으나 건강보험 적용으로 연간 투약비용 환자부담 약 440만 원(본인부담 5% 적용) 수준으로 경감된다.

보건복지부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고시를 개정해 결정된 약제에 대해 내달부터 건강보험 신규 및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AR T세포 치료 관련 행위 수가 신설

킴리아주 등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투여 시 이루어지는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도 신설된다. 그간 비급여 약제인 CAR T세포 치료제 투약과 관련 세포 수집, 생체 외 처리, 치료제 주입 등이 이루어져 왔으나, 비급여 항목에 해당되어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부담했다.

이번 건정심에서 CAR T세포 치료제로서는 최초로 킴리아주가 건강보험이 적용됨을 고려, 미국·일본 등 우리나라보다 앞서 관련 약제를 급여화한 사례를 참고해 기존의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의 단계별 진료금액을 참조한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됐다.

이번 수가 신설을 통해 킴리아주 등 CAR T 세포 치료제 투여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현재 비급여시 200∼400만 원이던 환자부담이 본인부담률 5%가 적용 1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건강보험 적용은 관련 고시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2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인선 기자  dailymediphar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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