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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논란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품목 자진회수

"소비자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LG생활건강 홈페이지 게재 팝업창

LG생활건강은 최근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발생한 베비언스 물티슈 제품 문제로 소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소비자들의 선택과 신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안전한 제품을 판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물티슈 관련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에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당사의 제품 안전관리 전 과정을 되짚어보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머리를 숙였다.

LG생활건강은 "물티슈 문제가 제기된 즉시 원인 확인절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캡 70매' 한 개 로트인 1LQ(23.11.08)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 성분이 극미량(2.4ppm) 검출됐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한 개 생산라인에서 세척작업 이후 잔여세척제가 남아 있었고 그 세척제 성분이 부직포 원단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법적인 책임 귀속 문제를 떠나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 자체에 대해 LG생활건강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CMIT/MIT는 휘발성이 매우 낮아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가능성 또한 매우 낮고, 물티슈 제품은 세정 목적의 닦아 쓰는 제품으로 인체 흡입과는 무관하다"며 "국제전문기관인 美화장품원료검토 위원회(CIR)는 CMIT/MIT에 대한 안전성 평가 결과, 바르는 화장품에서 7.5ppm 이하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했고, 유럽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에서도 CMIT/MIT 및 그 대사 산물은 인체 조직 내에 축적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은 "소비자의 안전 이슈에 대해서는 책임의 한계가 없다는 마음으로 베비언스 물티슈 제품의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기 위해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회수명령 대상 로트 뿐아니라, 2022년 7월 4일 이전에 제조된(사용기한 2024년 7월 3일 이전)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로트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LG생활건강 제품을 사랑해주신 소비자들에 대한 도리라 취하는 적극적인 조치란다.

LG생활건강과 임직원들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소비자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해하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080-023-7007)로 연락해 교환 및 환불 관련 안내를 받아주길 제안했다.

LG생활건강은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 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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