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통합,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이끌어
창업주 장남 임종윤 사장(코리그룹 회장) "고지받은적 없어"..."종합적 파악후 공식 입장 밝힐 것"
한미약품그룹은 최근 발표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 통합과 관련,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코리그룹 회장)께서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이번 통합 절차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임을 14일 밝혔다.
이어 "임종윤 사장이 대주주로서 이번 통합에 대해 (반발)의견을 표명한 것이며, 지속적으로 임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며 "이번 통합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종윤 사장(코리그룹 회장)은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한미사이언스와 OCI통합 발표에 대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파악한후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현재 장남인 임종윤 사장(코리그룹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9.9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은 각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 합의 계약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체결했다.
이번 통합은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통합 완료되면 OCI그룹의 지주회사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를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해 결국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되는 셈이 된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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