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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28일 한미사이언스 본점 인근 주총 장소 "법과 정관에 부합"...임종윤 사장 측 "저의가 궁금"

한미약품그룹은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본점 소재지(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무하로 214)내 대규모시설에서 주주총회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법과 정관에 보다 부합한 명확한 절차를 위해 총회 장소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그룹은 13일 임종윤 사장 측이 제기한 주총 장소 논란에 대해 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은 "앞서 임종윤 사장 측이 법과 정관 또는 그동안 송파구에서 주주총회가 개최됐던 이유에 대한 제반 사정을 몰랐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주총 장소 선정에 대해 ‘저의가 궁금하다’, ‘의문스럽다’ 등으로 표현하며 소액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호소하고 있다"고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기간 이전에 권유행위를 간접적으로 행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상법 제364조에 따르면 ‘주주총회는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으면 본점 소재지 또는 이에 인접한 지에 소집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한미사이언스 정관에도 ‘주주총회는 본점 소재지 또는 그 인접지역에서 개최한다’고 규정돼 있다.

다만 본점 소재지인 팔탄공장 식당을 개최 장소로 선택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 "이번 주총은 예년과 달리 최소 3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팔탄공장 식당에서 주총을 개최할 경우 7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임을 밝혔다.

또 "팔탄공장은 엄격한 기준에 의거해 운영되는 의약품 생산시설로, 다수의 외부인이 공장을 방문할 경우 시설 오염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과 정관, 물리적 환경 요인 외에, 최근 여러 이슈로 주주님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법무 등 다각적 검토를 거친 결과 충분한 인원 수용과 편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본점 소재지 내 대규모, 쾌적한 시설이 우선 검토됐다는 것이다.

한미약품그룹은 "주총 당일에는 인근 역과 장소간에 왕복버스 등도 운영해 주주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사는 당일 취재진의 취재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100여석 이상 확보된 공간을 프레스룸으로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금주 중 기자들께 프레스룸 이용 방법에 대한 공지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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