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5일 2024년 제2차 건정심 개최...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계획 논의

올해부터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회복시켜 중증 환자들이 필요한 때 적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상급종합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3곳에서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2024년 제2차 건정심(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를 개최하고 이같은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2024년부터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희귀난치 질환 등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의료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선정된 병원들은 중증, 고난도 의료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 시설 등을 확충하고,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가까운 지역 의료기관으로 의뢰, 회송할 수 있게 진료정보 교류, 신속진료시스템 등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 환자들이 필요한 때 적시에 진료받으며, 경증 환자들은 가까운 곳에서도 안심하고 진료받으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은 기관 단위 성과보상 방식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개별행위 기반의 보상방식으로는 어려웠던 종별 의료기관 간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중증 진료역량 강화, 환자 건강결과 향상 등 의료 질을 제고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국민들이 필요한 때 상급종합병원의 질 높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경증환자는 가까운 병원에서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선 기자  dailymediphar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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