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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 청소의 정석은(?)
여름철은 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기 때문에 집안 위생 및 습기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식중독, 피부병, 호흡기질환 등 여름철에 쉽게 발생하는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세계최대 집청소 전문회사 메리메이드 관계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여름철 집안은 세균 배양소와 다름없다.”며,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집안 각 부분과 가구별로 제대로 된 청소법을 익혀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청소 원칙 위→아래, 좌→우, 안→밖 순서로
집안 청소는 소품의 정리부터 시작해 높고 구석진 곳의 먼지 제거, 진공청소기 사용, 쓰레기통 비우기, 각종 가구의 표면 먼지 제거, 유리창 닦기, TV 등의 가전제품 닦기 등 다양한 청소 방법들이 필요하다. 청소의 기본 원칙은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위에서 아래로, 좌측에서 우측, 안에서 밖으로 순서에 맞게 진행하고 모든 장소에서 오염물질을 최대한 없애는 것이다.

◆침실, 거실 청소의 핵심은 바닥 닦기
우리나라와 같은 입식문화(온돌생활)에서는 많은 시간 거주하게 되는 침실과 거실 바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집안 습도가 높아 습기에 약한 원목마루가 시공된 집은 바닥이 습하지 않도록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보일러를 가동하는 등 지속적으로 습기를 제거해야 마루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바닥 청소는 우선 중성(바닥전용)세제를 마포에 묻혀 닦아낸 후 젖은 걸레로 세제가 남지 않도록 다시 닦아내며, 마른걸레로 바닥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부직포를 이용해서 먼지나 작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원목마루로 된 방바닥은 나뭇결대로 닦는 것이 좋다. 한편 여름철 바닥청소를 할 때 스팀청소기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스팀청소기는 살균효과가 있어서 세균제거에 탁월 하지만 여름철에는 청소 후 충분히 건조하지 않거나 과도하게 스팀을 분사할 경우 습한 환경이 조성되어 청소 후 세균이 왕성히 번식할 수 있다.

◆소파, 카펫, 매트리스 청소엔 베이킹소다가 좋아
소파, 카펫, 매트리스 같은 우리 몸과 밀착하게 되는 가구들은 여름철에 땀으로 인해 세균 번식이 쉬워지고 이물질이 많이 묻기 때문에 반드시 청소가 필요하다. 메리메이드 관계자는 “소파, 카펫, 매트리스 등은 전문 세척 도구와 기술이 있어야 완벽하게 청소할 수 있지만 몇 가지 방법들을 활용한다면 누구나 집에서 청소할 수 있다”며“ 특히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침실 매트리스의 경우, 장마철에는 환기와 일광욕이 어렵기 때문에 각종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있어 꼭 자주 청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침대 매트리스는 베이킹소다를 매트리스에 뿌리고 30분 동안 놔두었다가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면 베이킹소다의 흡착력을 이용해 먼지를 더욱 깨끗하게 흡입할 수 있다. 스프링 매트리스에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광욕이므로 햇빛이 화창한 날에는 매트리스를 야외에서 일광욕하는 것이 좋다. 소파는 벽과 붙어있는 공간의 먼지를 진공청소기의 틈새 노즐을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고 천가구 먼지제거용 노즐이 있으면 끼워서 쿠션의 앞, 뒤, 옆 먼지를 흡입한다.

땀이나 이물질이 많이 묻는 여름철에는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손으로 문지른 후에 두 시간 정도 후 청소기로 흡입하면 좋다. 가구의 다리는 다용도 세제를 묻힌 마른걸레로 닦아주면 된다. 카펫은 틈새용 노즐을 이용해서 카펫과 벽이 맞닿은 부분과 모서리의 먼지를 먼저 제거하고 가구 아래에 깔려있었다면 카펫 아래의 먼지도 흡입해야 한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먼지를 제거하면 카펫모(毛)의 윤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청소시 집에 있는 굵은 소금을 뿌리고 손으로 조금 문질러 주고 난 후에 흡입하면 먼지 제거, 습기 제거, 살균 효과가 있다.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의 첫걸음, 욕실 청소
욕실, 화장실은 밀폐되어 공기 순환이 어렵고 항상 습기가 차 있어서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여름에는 평소보다 습도와 온도가 높아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하여 각종 악취를 집안 전체에 풍기므로 쾌적한 환경을 위해선 꼼꼼한 청소가 필요하다. 욕실의 경우, 세제에서 발생하는 기체에 의한 호흡기 손상을 막기 위해 환풍기나 창문 등을 이용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변기 안에 전용 세제를 뿌려두고 커버를 닫은 후 다른 청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욕실 내 다른 곳의 청소가 끝나고 마지막에 변기를 닦으면 떼도 쉽게 닦이고 소독의 효과도 있다. 쓰레기통과 욕실소품, 수건 등은 욕실 밖에 두고 높은 곳부터 청소한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욕실의 천장도 중요한 포인트다. 부드러운 천에 세제를 묻혀 조명등과 욕실장의 먼지를 닦아주는데 이때 조명등은 화상이나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끄고 하는 것이 좋다.

벽면과 거울은 다용도 세제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뿌리고 수세미를 이용해 때를 제거한다. 세면대(밑), 수도꼭지, 욕조 내부와 바닥, 욕조의 외부는 수세미에 중성세제를 묻혀 거품을 내면서 닦아준다. 이때 욕실수전은 락스나 치약을 활용해 세척하면 된다. 변기는 솔로 구석구석을 닦아내고 물을 내려준다. 락스를 이용해서 세척하면 효율적이지만 너무 거친 수세미나 솔을 이용하면 상처가 나거나 변색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수세미로 천천히 닦아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욕실 바닥과 구석 배수구는 스텐 전용세제를 이용하면 좋지만 없다면 락스를 희석해서 사용하면 된다. 하수관 구석구석을 닦아주고 드라이버가 있다면 뚜껑을 열어 칫솔이나 긴 솔을 이용해서 세척하면 된다. 욕실 청소의 마무리는 청소 후의 습기제거이다. 마른 걸레를 이용해 청소 후 남은 물기를 제거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욕실은 항상 습한 곳이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문을 잠시 열어둬서 건조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건강한 환경을 위해 도움이 된다.

(도움말:메리메이드)

편집부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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