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코스카 제품 약통에 다른 약이 들어있어 민원이 제기됐다. 경기 고양시약사회는 26일 약국에서 이같은 민원을 접수받고 상급회에 해당 품목에 대한 긴급 회수 조치 등을 건의했다.

민원 내용에 따르면 고양의 A약국은 최근 SK케미칼의 '코스카'를 단골환자에게 조제해줬다. 이후 이 환자는 한달 후 기존 복용하던 것보다 약이 커졌고 혈압이 많이 떨어져 힘들다며 약국에 문의를 해왔다.

해당 약사는 환자가 가져온 코스카 제품을 확인한 결과 코스카 약통에 코스카플러스가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같은 민원을 접수받은 고양시약사회는 내용물 확인 결과 포장재(코스카정)와 내용물(코스카플러스정)이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약사회는 SK케미칼의 코스카정(제조번호 0211202, 사용기한 2015.10.10)의 제조번호를 확인해 내용물이 상이한 경우 연락을 달라며 긴급 공지문을 약국에 발송했다.

또한 경기도약사회에 해당 제조번호 제품에 대한 자진반품 등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