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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픽스 주1회 유지요법, 보충요법比 年출혈발생률 94% 낮춰
자발·외상성 출혈 발생률 모두 유의하게 감소...2차 평가변수도 충족
화이자, 노나코그 알파(베네픽스) 유지요법 3상 임상 주요결과 발표

혈우병B치료제 '베네픽스'를 매주 1회 투여하는 '유지요법'이 필요시에만 투여하는 '보충요법'보다 혈우병B 환자의 연간 출혈발생률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베네픽스 유지요법이 보충요법 대비 혈우병 환자의 자발성·외상성 출혈 발생률을 모두 유의하게 낮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화이자는 최근 이같은 베네픽스 유지요법 효과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연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중등증·중증 혈우병B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9인자 유전자재조합 제제인 베네픽스(성분명: 노나코그 알파, 혈액응고인자IX 유전자재조합)를 필요 시에만 투여하는 ‘보충요법’과, 1년간 100IU/kg씩 매주 1회 투여하는 ‘유지요법’의 출혈예방 효과를 비교한 결과, 유지요법이 보충요법에 비해 혈우병B 환자의 연간 출혈발생률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춤으로써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연구에 따르면, ▲베네픽스 보충요법 시 연간 출혈발생률 중앙값이 33.6이었던 것에 비해 유지요법 시행 시에는 단 2로 떨어졌다. 유지요법을 했을 때 연간 출혈발생률이 94% 감소한 것이다. 연간 출혈발생률 중앙값은 혈우병 유지요법의 효능 평가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 척도다.

▲연간 출혈발생률 평균값 또한 보충요법에서는 32.9, 유지요법에서는 3.6으로, 유지요법 시행 시 89% 감소했다 . 또, 베네픽스 유지요법이 보충요법 대비 자발성 출혈과 외상성 출혈 발생을 모두 유의하게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발성 연간 출혈발생률 중앙값이 보충요법에서 22.4이었던 것에 비해 유지요법에서는 1이었으며 ▲외상성 연간 출혈발생률 중앙값은 보충요법에서는 4.1, 유지요법에서는 1로 나타났다. 연구기간 1254회의 유지요법 투여 중 투여 48시간 이내 발생한 자발성 출혈은 단 한 건도 없어 2차 평가변수 또한 충족했다.

유지요법 중에 출혈이 발생한 환자 중 대부분(82.1%)은 베네픽스를 1회 투여 받은 후 출혈이 멈췄다. 이 연구에서 관찰된 이상반응은 유지요법과 보충요법 모두 기존에 확인된 베네픽스 이상반응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유지요법 치료 기간 중 보고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관절통(20%), 상기도 감염(20%), 치통(20%), 발열(16%), 두통(16%), 인후염(12%), 요통(12%), 국부 부종(12%)이었다. 제품 관련 항체 발생, 혈전성 증상 및 알러지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화이자 수석 부사장이자 혁신제약사업부문 글로벌 의약개발 책임자인 스티븐 로마노 박사는 “이번 결과는 유지요법이 혈우병 관리에 있어 가장 중대한 요소인 연간 출혈횟수를 낮춘다는 잠재적 사실을 임상적으로 뒷받침한다”며, "화이자는 앞으로도 혈우병 환우들을 위한 혁신적인 혈우병 치료제 연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예비 데이터의 주요내용으로, 추가분석을 더한 최종 연구결과는 추후 학술대회 발표와 전문가 대상 학술지 게재를 위해 제출될 예정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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