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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간협회장, "에볼라 대응 보건인력 파견 대책"촉구
22일 에볼라 관련 의협 공동기자회견 열어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지난 20일 정부의 ‘에볼라 위기대응 보건인력 파견’결정과 관련 "지금까지 서아프리카에서만 240여 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중 120여 명이 목숨을 잃어 감염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보건인력 파견’에 앞서 정부에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 환자와의 접촉빈도가 높고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과 접촉할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에 어떤 인력보다도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최근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보호장구를 착용했음에도 감염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당국은 에볼라치료지침에 대하여 재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라고도 했다.

김 회장은 우선 "WHO에서는 에볼라 발병 규모에 비해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초과 근무를 하고 있고, 개인보호장비 부족으로 의료진이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개인보호장비가 반드시 확보돼야 하고 적절한 휴식이 제공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경 없는 의사회의 경우 방역복을 입고, 벗고, 소독하고, 폐기하는 훈련을 2주 동안 실시하고 완벽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의료진을 서아프리카에 투입하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교육과 반복적 훈련이 필요하며 감염예방을 위한 안전매뉴얼이 하루빨리 보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파견된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 감염증상의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감염될 경우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치료제인 지맵(Zmapp)을 투여하는 등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치료제 확보 및 감염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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