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가 근거없이 의사들의 명단을 만든 제약사를 엄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원협회는 10일 현금수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회원 이름을 명단에 마구잡이로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일부 제약사의 부도덕은 비판 받아야 한다"며 "만약 그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반드시 법적책임을 포함한 조치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베이트를 수수하지 않았음에도 처분 통지서를 받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소송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원협회는 "형사처벌없는 행정처분이라는 몰상식한 기준에 대한 원천적인 부정을 위해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소송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독자적으로나 대한의사협회 등 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회원들의 소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적극적인 소송을 통해 쌍벌제 이전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다시는 범죄일람표라는 종이 쪼가리로 회원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더불어 형사처벌 없는 행정처분이라는 몰염치한 작태를 종식시키겠다는 것이다.

의원협회는 "의협 역시 회원들의 소송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주문한다"며 "차제에 복지부의 행정처분에 면죄부를 부여할 수 있는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참여를 전면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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