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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선거 막판 뒤집기에 한판 나설 자신있다"
예비후보들, 다 훌륭하지만 민초의 눈엔 차별성 없어
이용민 예비후보, 26일 출사표 던져.."끝까지 완주할 것"

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예비후보 이용민 현 인천한마음병원 과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용민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의협 인근 음식점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현재 의협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5명의 후보중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는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이라며 "민초의들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후보자는 나밖에 없고 이에 대적할 사람"이라면서 "막판 뒤집기 한판 승을 거둘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 거론되는 후보자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건 사실"이라며 "출마선언을 제일 먼저 했지만 인지도 면에선 뒤쳐진게 사실이다. 그래서 닥플에다, 메디케이트, 의협 플라자에 신상을 올렸다"면서 "선거라는 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앞에서 이끄는 이보다 뒤에서 따라가는 게 편하고 승산도 있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민심을 훌트면서 꼭 승리하리고 생각한다"며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들이 다 훌륭하지만 일반 민초의 눈엔 차별성이 없다"며 크게 합종연횡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초의 후보자를 위해 선거기간에 물러날 용의는 있느냐에 대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지만 좀전 단언했지만 출사표를 던진 나머지 4명의 후보자와는 단일화 대상이 아니라"며 중도사퇴 우려에 대해선 한마디로 일축했다.

이 예비후보는 "의협의 문제를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를 강단있게 해결할수 있는 의지가 지속돼야 한다"며 "그간 신상진 회장, 주수호 회장, 노환규 회장을 보좌면서 열심히 했다"면서 "다만 진보적이고 믿었던 회장들이 다 훌륭했지만 5% 부족함을 느꼈었다"며 출마 변을 대신했다.

그래서 "의협회장에 출마했지만 3년내내 투쟁위원장만 하고 싶다"며 "당선후 유능한 분을 상근 부회장으로 영입해서 협회 일상적인 업무는 다 맡기고 투쟁력 있는 의사를 내세우는 투트렉 전략으로 가려한다"면서 "투쟁력 있는 인력으로 의식화, 조직화에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물론 어렵고 힘든 일이겠지만 나름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의협 인근 음식점서 가진 회장선거 출정식서 이용민 예비후보가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그가 겪은 지도자가 '그나물에 그밥'에 실망해 '그나물에 콩밥'이란 각오란 나름 대꾸가 생각이 나서 쓴 것인데 은유적 표현이지만 다른 차별성을 회원들에 어필하기 위해 캐치프레이즈로 여겨달라"며 "콩밥을 먹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방분리에 대해선 "자동차보험까지 한방보험이 적용되고 얼마전 물리치료가 급여화됐는데 한방보험 일원화 추진 과정에서 중도에 단계를 거쳐야 한다. 저쪽에 지렛대 역할을 하는게 한방보험 분리"라며 "국민건강보험이나 자동차보험처럼 한방보험을 선택사항으로 해달라, 이를 요구하고 알리고 매도당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투쟁의 아이콘을 주장한 것에 대해 "3월25일 만일 당선된다면 직책없이 뭐든지 할수 있다. 현 의협 집행부에서 비대위원장을 허거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전의총과 의원협회 관계 설정'과 관련 "전의총에선 이미 중립을 지키기로 설정했고 의원협회은 정치색을 띄는 집단이아니고 전의총과 의원협회에 부담을 주기 싫어서 오늘 고문직을 사퇴하고 나왔다"며 "전의총에선 지지도 비판도 같이 할 것"임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29일부터 2개월간 휴직해서 끝까지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약과 관련 "의료계의 산적한 문제점 중 큰 것이 극단적 저수가, 극단적인 규제, 의사들의 매도"라며 "해결방안으로 저수가 해결방법은 기본적인 상대가치평가 7가지 지표 중 진찰료, 입원료, 처치료, 진단방사선료, 영상의학료가 있는데 그중 진단방선료가 120%, 영상의학료 150%, 나머지는 75%밖에 안된다. 진찰료, 입원료는 수가의 50%에 그치고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2배 올려야지 개원가와 일반병원에서 숨통이 튈 것이다. 이는 엄청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염려했다.

하지만 "매년 10%씩 30%정도는 수가를 올리는 것을 옳지 않겠느냐"며 "이를 호소해보고 국민들에 오픈해보고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할것없이 필수진료과가 쓸어지는 상황에 도달했다. 결국은 국민들에 엄청난 피해가 갈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오픈 하지 않았다. 그러면 매도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현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이젠 소득을 오픈하면서까지 호소할 상황까지 다다랐다며 대의명분이 있다고 본다면서 정당하게 주장할 것은 주장하자는게 저의 생각"이라면서 "첫째 수가정상화, 둘째 정부 규제 근본적인 투쟁방법, 셋째 투쟁의 상서론 공약과 함께 계기가 되고 명분이 된다면 끝장을 보는 투쟁을 준비할 것이다. 작은 투쟁은 그때그때 하고 극단적인 투쟁에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장선거 출마의 굳은 의지 표명했다.

한편 이용민 후보는 1958년 강원삼척 탄광촌 도계서 출생. 3남2년중 장남. 73년도 상경, 검정고시, 군 만기제대후 대학입시에 재도전 경희대 장학생으로 입학, 91년도 졸업, 가정의학과 인턴.레지던트 2년차 초에 경제적 압박으로 개업, 서초동에서 보험과로 개원 10년 유지, 2000년 의쟁투 사태(직책 정보통신이사)로, 의쟁투 운영위원으로 활동. 선거권찾기의사모임·전공의협의회 사무총장, 의쟁투서 고발 3관광 불명예 감투, 폐업후 5년만에 법정관리서 벗어나 성형외과.야간당직으로 투잡, 2009년 전의총 활동 개시, 2011년 의원협회 고문, 2012년 의협 정책이사, 의료바로세우기비대위 대변인 역임.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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