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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군사정권시설 호헌조치 산부인과의사회내서 '대자뷰'
집행부, 회원들 직선제 요구 정관핑계대며 묵살
비판 회원에 대해 댓글삭제-홈피 출입금지 시켜
서울·경기·강원지부장, 13일 성명서 발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서울.경기.강원지회장(이하 지회장)은 13일 "87년 군사정권 시절이나 가능했던 호헌조치(대통령 직선제 불가능)가 대자뷰되듯 28년이 지난 지금 소름끼치듯 동일한 상황이 의사사회 내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 지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15년간 정권교체가 없었던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대해 회원들이 회장 직선제을 강력 요구하고 있지만 집행부는 정관핑계를 대며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직선제를 거부하며 임기 끝난 집행부를 비판하는 회원들에 대해 홈페이지 게시판글을 임의로 삭제하기 시작하더니 나아가 비판하는 회원들에 대해서는 정당한 절차 없이 홈페이지 출입금지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것만으로도 분출되는 회원들의 입을 틀어 막지 못하자 사상초유의 홈페이지 회원 게시판 폐쇄조치를 단행했다"며 "1년 18억원의 불투명한 회계, 배상보험으로부터 부적절한 이윤추구, 회원들이 아닌 소수만을 위한 단체의 비도덕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상"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들 지부장은 "군사독재 시절 헌법 핑계로도 총칼로도 국민들의 직선제요구를 잠재울 수 없었던 것처럼 회원들의 직선제 요구에 구차한 정관핑계를 대며 버티며 홈페이지까지 폐쇄한 15년 산부인과의시회 독재정권의 종말을 고할 시점"임을 경고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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