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의료계/학회
눈처짐 현상 심하다면 '눈썹교정술'통해 개선해야
보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강씨(53세, 여)는 요즘 부쩍 고민이 늘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고객들과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 직업특성상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어야 하는데, 최근 들어 눈가나 이마에 늘어난 주름 때문에 우울해 보이고 화가나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눈가에 주름이 생기다 보니 쌍꺼풀이 없던 눈은 눈꺼풀의 처짐 때문에 가끔씩 눈가의 살들이 짓무르기도 하는 등 건강상의 불편함도 생겼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던 강씨는 고민 끝에 딸과 함께 찾은 성형외과에서 시간이 더 흐르게 되면 눈꺼풀의 처짐이 심해져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말에 눈처짐 현상과 동시에 주름을 개선시키는 눈썹교정술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화 사회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6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를 차지하고 있다.

유엔(UN)에서 정한 고령화 사회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7% 이상 14% 미만인 경우를 고령화 사회, 14% 이상 20% 미만일 때를 고령사회, 20% 이상일 때를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우리나라는 얼마 지나지 않아 유엔(UN)에서 정한 고령화 사회 기준에 도달하여 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노인 인구, 웰빙 넘어 웰에이징(well-aging)시대 대두
이러한 노인 인구 증가 현상으로 노인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인생은 60세부터’ 라는 말도 있듯이 자신의 젊음을 위해 건강 및 외모관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는 노년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동안 외모에 대한 열풍과 중, 장년층 더 나아가 노년층까지의 활발한 사회 활동으로 주름 개선이나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이러한 노년층을 일컫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였는데 바로 ‘노노족(NO-老)’이다.

건강이나 외모에 대해 관심이 높고 여행과 취미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즐기며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노인들을 일컫는 말로 최근 노년층이 자신의 건강 관리나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14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한 ‘국내 안티에이징 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미용 목적의 의료비 지출과 관련해 1위인 20대(76만 1000원)에 이어 50대(57만2000원)가 2위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 장년층이 어려 보이는 동안 얼굴을 갖고 주름진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방문하여 보톡스나 필러 등의 시술을 받고 노화 방지 화장품으로 피부 관리에 힘을 쏟는다는 것을 방증한다.

▶나이 들어 생기는 주름, 외모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문제
젊은 사람을 젊게 보이게 하는 윤기 흐르고 탱탱한 피부는 호르몬 영향이다. 그런데 이 호르몬 수치가 30대 이후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피부 속 수분이 급격히 감소하고 탄력이 떨어지며 피부 트러블이 늘어난다.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피부의 표피, 진피, 혈관에 분포하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이 줄면 피부가 얇아지고 기저막이 평평해지며 콜라겐 함유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40대 후반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바닥 나 피부가 약하고 민감해져 외부 환경이나 자외선에 잠시만 노출되어도 쉽게 손상될 정도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얼굴의 모든 살이 아래로 처져 이중 턱을 만들고 목뒤에도 두툼한 살덩어리를 얹어 놓은 것처럼 변한다. 그나마 볼에 살이 찌면 좋겠지만 당연히도 눈두덩과 턱 아래가 더 두툼해지는데다 얼굴뿐 아니라 손목과 발목, 심지어 무릎까지도 탄력을 잃은 살이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이 정도까지 변하면 나이 들었다는 자괴감에 빠져 우울해 지거나 혹은 주름을 채우기 위해 시술을 받으러 다니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단지 미적인 이유로 성형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노화로 인해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게 되는 눈의 경우에는 눈 주변 조직과 지방층의 피부 탄력도가 감소하게 되면서 눈가에 주름이 생기거나 눈처짐 현상이 나타나며 건강상의 문제도 발생한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이에 유티플봄성형외과 이정수 원장은 “위 눈꺼풀이 처지게 되면 미용적으로 더 나이 들어 보이고 피곤한 인상을 주기 쉬우며, 심한 경우에는 눈 끝이 짓무르거나 시야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등 건강상의 문제 또한 나타나게 된다”며, “여기에 눈꺼풀에 힘이 없어 눈을 이마 근육의 힘으로 억지로 크게 뜨게 되면 이는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통해 개선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눈꺼풀이나 눈썹 처짐 심하다면 상안검수술 보다 눈썹교정술이 효과적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처진 윗눈꺼풀의 주름을 절제하고 눈 뜨는 근육을 당겨줌으로써 눈주름을 없애주는 상안검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상안검 수술의 경우 동안 성형과 동시에 눈의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노화가 심해 눈꺼풀이나 눈썹 처짐이 심한 경우라면 단순한 상안검 수술 보다는 눈썹교정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눈썹교정술은 두피에 작은 절개를 하여 내시경을 통해 눈썹 부위의 골막을 경계부위까지 박리하게 되는 수술이다.

이 수술법은 수술 시 눈에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 없이 이마와 눈 주위의 주름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나이로 인해 사나워 보이면서 강해 보이는 인상을 부드럽고 선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눈썹교정술은 착한눈썹교정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눈썹교정술 이후 비타민 B와 C가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주사를 맞게 되면 회복이 훨씬 빨라짐과 동시에 면역력 강화 효과를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관리가 된다.

유티플봄성형외과 이정수 원장은 “노년층의 눈처짐 현상은 나타나는 부위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수술을 진행하려면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성형수술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수술 후 부작용이나 후유증의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수술을 받기 전 반드시 풍부한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사에게 정확한 상담과 검진을 받은 후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눈가 주름 예방법
1. 충분한 수분 섭취 및 자외선 차단제 사용의 습관화 - 수분이 부족해서 피부가 건조하게 되면 그만큼 노화가 빨리 진행되므로 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세안은 꼼꼼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 눈 화장을 자주 하게 되면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고, 이는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등 화장품의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메이크업 잔여물은 노화를 더욱 빠르게 진행시키기 때문에 올바른 클렌징법을 숙지하고 실행해야 한다.
3. 눈 비비는 습관 NO! - 손으로 눈을 세게 비비거나 힘을 주는 등의 자극을 가하게 되면 주름 생성에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눈 주변을 만지거나 세게 비비는 등의 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