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신임 장관이 첫번째 과제로 메르스 위기 극복과 후속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27일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메르스 사태를 통해 신종 감염병의 유행이 방역의 문제를 넘어 국가 전체의 각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현재의 보건의료체계가 신종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는데 아직 취약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복지부는 발생할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가 방역체계 틀을 재정비 해야 하고 투명한 위기대응체계를 만들어 위기 소통 능력을 키우고 방역 조직과 인력을 강하해 일사 분란한 지휘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진엽 장관은 "그동안 추진해온 보건복지 정책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4대 중증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3대 비급여 개선을 비롯한 각종 보장성 강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신은 복지정책 전문가가 아니라고 밝힌뒤 복지부 공무원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 정책 전문가와 보건정책 전문가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복지부 공무원들과 같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소통하면 장관직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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