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가 운영하는 복십자 의원이 결핵환자와 일반환자를 같은 공간에서 진료하고 있어 감염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대한결핵협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목희 의원에 따르면 대한결핵협회는 서울, 부산, 대구, 춘천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복십자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의원은 일반환자와 결핵환자가 내원해 진료하고 있지만 환자별 별도 분리공간이 없다.

이 의원은 "복십자의원은 결핵감염으로부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원자의 마스크 착용 권장과 객담 채담실 별도 운영, 병원 내 공기 살균기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나 완벽한 대안이 될 수는 없다"며 "외래 진료에서 우리나라 의료기관 모두 감염성 질환 감염을 대비한 시설이 갖추고 있지 못해 위험성 있다"고 지적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