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 추진
최종희 복지부 과장,15일 '2016년 제약산업 육성 및 정책방향'발표
복지부가 내년 3월 시장형실거래가 재시행에 따른 첫 약가인하를 앞두고 업계의 요구를 논의할 '제도개선 협의체' 운영을 시사했다.
1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 '2015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복지부 최종희 보건산업진흥과장은 '2016년 제약산업 육성 및 정책방향'이란 발제에서 "내년 3월 재시행 예정인 시장형 실거래가와 관련 첫 약가인하에 대해 업계에선 1년에서 3년까지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있다"며 "그래서 전문가, 제약업계가 참여하는 '제도개선 협의체'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생물의약품에 대한 산정 기준도 개선하기 위해 협회, 전문가 등 참여하는 협의체를 내년 상반기중에 운영할 것"이라며 "이 기간 생물의약품 약가 산정 기준안도 마련할 것"임을 피력했다.
또 "내년 상반기중에 연구전문 제약기업의 혁신형 제약기업에 포함하는 등 요건 확대를 위한 '제약기업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이 추진된다"며 "혁신형 제약기업 지위 승계 등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제 3차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 진행되며 4월경에 인증신청공고가 나가고 6월 중순경에 확정고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종희 복지부 과장이 '2016년 제약산업 육성 및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그는 "2017년 의약품 시장규모 27조, 글로벌 신약 4개, 글로벌 50대 기업 1개 등 세계 10대 제약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과감하고 전략적인 R&D투자 확대,▶투·융자 자본 조달 활성화 ▶핵심전문인력 유지 양성 ▶전략적 해외진출 확대 ▶지속 발전형 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최 과장은 내년도 제약산업 신약개발 R%D에 1294억원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혁신신약 등 신약개발 R&D에 부처합동 411억, 복지부 1357억, 미래부 460억, 산통부 213억, 등 2015년 기준으로 전체 2441억원을 투입했고 내년에는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에 194억원, 제약산업 특화지원에 61억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100억원, 항암신약개발사업단에 60억 등 477억원을 포함 전체 1294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과장은 "재원마련을 위해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1호, 2호 펀드 투자를 내년까지 지속하고 4호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을 조성 운용해 약 15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올해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전분야를 통합 확대해 펀드 운영과 투자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비임상·임상 2상 등 초기 개발단계에 집중지원을 하는 한편 투자 공백 영역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신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신약개발 R&D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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