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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손문기 처장 취임식..."식약처, 환골탈퇴 기회 삼아야"
"성과 나오게 법·조직 변화"의지도 내비쳐
국내 전문가-국제기구-해외 규제당국과 소통·협력 강화도


손문기 식약처장이 28일 공식 취임했다.

손문기 처장은 이날 오후 오송 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우리는 현재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이고 "식의약 안전관리 기반을 탄탄히 하고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우리나라의 식의약 관리 수준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식의약 분야를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

그리고 "저출산 고령화, 기후변화,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국민의 더 나은 더 높은 수준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변화와 기회에 부응할 수 있게 식약처 구성원 하나하나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더 나은 목표를 위해 도전하고 전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직원들에 주문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식약처 발족 3주년을 맞아 지금 식약처의 모습이 국민이 원했던 모습인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고 "식약처가 국민이 진정 원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퇴하는 변화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그동안에는 잘 해보지 않았던 일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가는 혁신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발맞춰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생각의 틀도 과감히 변화시켜야 한다"며 "열심히 주어진 일만을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식약처가 국민을 위해 하고자 하는 정책목표가 성과로 보여 질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일해 온 방식과 범위의 틀도 근본적으로 다시 점검해야 한다"면서 규제완화 의지도 내비쳤다.
▲28일 취임식을 가진 손문기 처장이 "국민 바라는 식약처가 도기 위해선 환골탈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게, 한 발 먼저 고민하고 준비하고 대응해서 변화를 선도하는 식약처가 될 수 있도록 일하는 속도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일하는 방식과 생각과 속도의 변화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고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그 근간이 되는 법과 조직도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뒤따라가지 못하는 법 제도의 과감한 개정 개선의 의견도 표명했다.

손 처장은 "지금이 국민의 식의약 안전과 식약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자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직원들 모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식약처가 명실상부한 식의약 안전 정책기관이자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기틀을 더 확고히 다지는 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식약처가 그 어떤 부처보다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조직"이라며 "국민과 부단히 소통해야 하며, 산업계와 끊임없이 협력해야 한다"면서 또 국내 전문가와 국제기구, 해외 규제당국과의 소통과 협력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수준에 머물지 말고 소통과 협력의 틀을 더욱 넓혀서 혼자 묵묵히 일하는 식약처가 아닌 소통과 협력의 네트워크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식약처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저도 "새로운 도전의식을 가지고 초심을 항상 기억하며, 식약처의 발전과 직원 여러분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이인선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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