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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희 "향후 30개 내외 한의 표준CPG개발 보급 목표"
1차연도 20건 내외 착수..이미 개발된 9건 수정 보완 계획
'통합임상정보센터' 구축...CPG데이터베이스 해외자료도 등재
"한의계,다양한 치료법 CPG로 획일화할 경우 문제"염려
최근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설명회'


한의계 보장성 강화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CPG) 개발 올 1차연도에는 20건 내외가 착수되고 이미 개발된 9건에 대해선 수정 보완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통합임상정보센터'를 구축하고 모두 30개 내외의 CPG를 개발해 보급하고 보장성을 강화하겠다는 게 한의계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의 향후 6년후 목표다.

지난달 30일 코엑스서 열린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설명회'에서 정석희 사업단장은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소개 및 추진방향'에 대해 "그간 한의계에 표준임상진료지침이 없다보니 국민에게 신뢰가 떨어지고 국가정책사업에 참여를 하지 못해 보장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의료계 중 치과계에서 임플란트와 스케일링이 보험에 적용되면서 치과병원의 경우 2014년에 비해 2015년 기관당 진료비가 20.1%, 치과의원은 14.9%로 치솟은 반면 한방병원은 4.7%, 한의원은 -1.3%를 나타내 우리가 제도권내에 빨리 진입해야 되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사업단의 주 목표는 첫째 근거 중심의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보급하는 것이며 둘째는 가칭 '통합임상정보센터'를 구축하는 것인데 30개 내외의 CPG(임상진료지침)를 개발해 보급하고 보장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CPG시스템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방법론, 연구수행을 위한 임상연구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연구진에 대해 교육을 시켜서 이 사업이 끝날 무렵에는 한의계의 인프라가 이어져서 계속사업이 이뤄지게 만들려 한다"며 "사업단에서는 과제를 관리하고 평가하는 것을 맡게 된다. 이런 CPG 만든후 어떻게 보급하고 임상현장에 활용할 것인가에 고민할 것"이라면서 "이 일을 위해 범한의계 의견을 모으고 있고 전문가 집단(검토인증위원회)과 방법론에 대해 공유할 것이다. 한의계가 CPG를 만든다 하니 의료계가 의아하게 생각한다. 의과는 선진국 CPG를 갖고와서 적당히 손봐서 해도 되는데 한의계는 대한민국 자료만 존재하고 그나마 얼마 있지 않아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어떻게 이를 돌파해 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도 사업단에서 고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연도별 개발목표 중 1차연도는 방법론, 일정관리를 어떻게 할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검토인증위원회와 논의해 한의계에 어울릴수 있는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할수 있는 평가 방법론을 공유하고 개발하는 것이며 기 개발지침은 수정 보완하는 인증작업을 실시할 것"이라며 "진흥원에서 응모과제가 나갔지만 20건 내외가 착수될 것으로 보여지고 기 개발된 9건은 같이 수정할 계획이다. 통합임상정보센터는 개원의들의 의견을 더 들어서 가장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면서 "과제를 수행하면서 개원의 의견을 취합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수록하고 어떻게 인증할 것인가 등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희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장이 "통합임상정보센터 구축을 통해 향후 6년후 30개 내외의 CPG개발에 성공한다면 한의 진료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국민의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2차연도는 1차 연도의 연장선상이며 내년에 새로운 주제로 공모가 나갈 것이라며 올해 교육을 하면서 미쳐 생각치 못했던 주제를 갖고 논의가 될수 있어 2차 연도에 작업에 돌입하지 않을까 한다"며 "2차연도에 개발된 것에 인증작업에 들어가고 올해 승인된 것은 IRB라든지 포트폴리오 20건 내외가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통합정보센터에서는 표준양식을 만들어야 되는데 다양한 방법론을 어떻게 다 수용할 것이냐가 관건이고 홈피를 가능하면 올 구축하려는데 적어도 2차연도에는 마칠 것"이라고 향후 진행과정을 전했다.

정 단장은 "3차연도에는 근거창출연구도 완료되고 2차연도 신규과제에 대해선 임상근거창출연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 때쯤되면 본격적으로 총합정보센터가 확장 될것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2단계(4~6차연도)에 들어가면 기존 연구들의 업데이트 작업이 이뤄지고 또 만들어진 지침을 갖고 보장성강화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교육 확산이 중점이 되고 통합정보센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새로운 CPG를 만드는 대상을 도출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내다봤다.

사업단은 범한의계 집단인 근거중심한의약추진위원회가 있고 검토 인증위원회, 운영위원회, 사무국, 세부과제사업단, 개원의 패널 등으로 구성된다.

근거중심 한의약 추진위원회에서는 최종 진료지침 인증을 하게 되며 전문가 집단인 검토위원회에서 예비 인증을 거쳐 추진위서 최종 인증공포를 하게된다.

그 내용은 통합정보센터에 등록하고 운영위원회에서는 행정적 재정적 운영방침을 연구하고 사무국에서는 지침 사업단의 진도 평가를 하게 된다.

개원의 패널은 총 20~30명으로 구성하고 임상진료 행위에 대한 자문, 급여화 방향에 대한 의견제시, 임상연구 의견 제시 등 전반적인 입장을 대변할 전망이다.

통합정보센터는 CPG개발 내용이 들어가고 개발방법, 평가, 관련자료 제공과 의료인, 대국민용 구분해 등재 보급하고 한의 일선의료기관의 의료기술, 처방 등을 등재하고 임상현장기반 진료정보 수집 및 시스템 구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한의계가 갖고 있는 문제점은 다양한 치료방법을 CPG로 너무 획일화했을때 생기는 문제가 염려된다"며 "그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치료의 다양성을 검증하고 수용하는 자리가 있어야겠다는 점에서 통합임상정보센터라는 형태로 구축이 될 예정"이라며 "이 안에는 CPG 데이터베이스 중 해외자료가 다 등재되고 향후에는 한의과대학 보수교육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정한 수준의 CPG가 개발되기 위해선 교육에 반드시 참석을 요구하고 있다. 또 평가를 하지만 질관리를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며 "세부 과제 최소 사항은 IRB승인 1건이상, SCI급 논문 2편이상, 또는 비용효과성분석 작업도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한의계 소망대로 6년후에 잘 이뤄진다고 하면 한의 진료 서비스 질은 향상되고 국민의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과 함께 국가 시험 보수 교육에도 반영될 것"이라면서 "향후 자랑할 만한 통합임상정보센터가 되지 않을까"기대감도 나타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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