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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채비율 1위 '오스템임플란트' 211.2%...부채 2643억-자본1251억
2위 파나진 부채비율 187.9%...부채 167억-자본 89억
팜스코어,12월말 결산 국내 30개 의료기기업체 자산현황 분석 결과


작년 국내 30개 주요 의료기기업체 가운데 부채비율 1위는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부채비율은 업계마다 차이가 있으나 100% 이내를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12월말 결산 국내 30개 주요 의료기기업체의 사업보고서(연결기준)를 토대로 자산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채비율 1위는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 등을 영위하는 오스템임플란트였다. 이 회사의 지난해 부채는 2643억원, 자본은 125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11.2%에 달했다. 하지만 전년(259.5%) 대비 부채비율은 48.3%p 감소했다.
이어 2위 파나진은 부채는 167억원, 자본은 8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87.9%였고 3위 로보스타는 부채 648억원, 자본 385억원, 부채비율은 168.1%, 4위 메타바이오메드는 부채 618억원, 자본 520억원 부채비율 118.8%, 5위 바텍은 부채 1362억원, 자본 1340억원 부채비율 101.6%, 6위 루트로닉은 부채 546억원, 자본 748억원 부채비율은 73.0%, 7위 씨유메디칼은 부채 266억원, 자본 401억원, 부채비율은 66.4%, 8위 엘앤케이바이오은 자본 부채 260억원, 자본 413억원, 부채비율은 63.1%, 9위 신흥은 부채 521억원, 자본 848억원 부채비율은 61.5%, 10위 휴비츠는 부채 403억원, 자본 742억원 부채비율 54.4%順으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반면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하이로닉으로 4.3%에 불과했다. 이어 인바디(8.1%), 큐렉소(12.3%), 뷰웍스(14.5%), 세운메디칼(18.0%) 순이었다.

지난해 주요 의료기기업체의 평균 부채비율은 56.0%로 전년(68.2%) 대비 12.2%p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환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등 일부 업체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업계 전반적인 우수한 영업실적의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30개 주요 의료기기업체의 매출액은 9.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5%, 79.1% 크게 늘었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나, 부채는 감소하지 않고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금을 늘려 부채비율을 낮추는 기업도 있다"며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상황을 투자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면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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