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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세 "5년후 3~4배 커진 20조 규모 시장 형성 돼야"분발 주문
정부, 의료계, 산업계 등 이해 관계자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제휴도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제9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


손명세 원장은 7대 의료기기 강국 목표를 달성하고 산업계 동반 성장을 위해선 5년후 적어도 지금보다 3~4배 커진 2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고 업계의 분발을 주문했다.

이에 심평원도 소통을 넘어 상생 발전할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자, 후원자로 나설 것임을 공언했다.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함께하는 의료기기 창조경제 이뤄내고 국민안전 책임지겠습니다'란 주제로 식약처 주최로 열린 '제9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손명세 심평원장은 축사를 통해 "얼마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32회 키메스를 통해 세계 37개국 1102개사 참여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로 거듭나 감개가 무량했다"면서 "다만 아쉬운 점은 지난 35년간 20배 이상의 성장을 해 온 의료기기산업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시장은 외국산 의료기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보면서 씁쓸함을 느끼고 다시 힘내서 달려보자란 생각이 들었다"고 아직 갈 길 먼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현주소를 에들러 전했다.

그는 "현재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2015년 약 5조원에 그치고 있고 연 평균 성장률이 6.5%정도이며 6만1천여 명의 산업종사자와 직전 연도보다 6%정도 증가했고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서 일자리와 국부창출의 큰 역할을 해 왔다는 점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여러분이 이뤄놓은 업적을 ICT강국인 우리나라가 안주하지 않고 시장 규모를 5년내에 3~4배 이상으로, 20조원 규모로 캐퍼를 확대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블루오션 개척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2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서 열린 '제9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손명세 심평원장이 규제 일변도에 동반자적 관계 후원자적 관계로 나설 것임을 공언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까지 심평원에서 의료기기산업에 대해 규제 일변도였지 않았느냐는 반성을 해 봤다"며 "정부와 산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조장행정을 지양하고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비용 효과적으로 첨단의료기기를 진료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게 신속한 시장진입과 건강보험체계 적용을 지원해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시장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임을 피력했다.

손 원장은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중국 등 해외사장 진출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R&D사업을 우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다분히 규제기관이라는 경직된 자세만을 고집하지 않고 시장 친화적이면서도 환자 안전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발전할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와 의료계, 산업계와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을 넘어 상생 발전할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제휴를 통해 건강보험제도가 의료산업 발전과 무관하지 않은 그 연장선에서 궤를 같이 할수 있게 낮은 자세로 고민하면서 과학적인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개별 발전과 성과가 하나 둘 모여서 현재의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경쟁력이 됐듯 국민 모두가 양질의 의료를 최적의 비용으로 보장 받을수 있는 선진 의료환경이 구축될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심평원이 여러분 곁에서 후원기관으로 나설 것을 약속한다. 앞으로 해야할 일,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 능동적으로 도와서 진정한 상생과 협력을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포장 1인, 대통령 표창 3인, 국무총리 표창 4인, 식약처장 표창 45인 등 총 53인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식약처장 손문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황휘,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화,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장 이용식, 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장 김희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손명세, 한국소비자교육원장 전성자, 대한의사협회장 추무진,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원장 정완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류호영,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장 권종연, 대한의공협회장 김묘원 등 내외귀빈과 의료기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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