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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건강보험체계 변혁"주문...韓의료제도 '수가' 유렵형-'선택권' 미국형
10일 대한중소병원협회 주최 '제26차 정기총회'서 축사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우리 의료제도 제계가 '수가는 유럽형이고 선택권은 미국형'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이제 건강보험체계의 변혁을 도모해 볼 시점 아니냐고 일대 혁신을 주문했다.

이윤성 회장은 지난 10일 종로 그랑서울 3층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대한중소병원협회 제26차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제가 알아봤더니 의학회장이 중소병원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것이 (제가)처음이라고 들었다"며 "홍 회장의 요청에 군소리없이 나와야 될 입장이어서 (처음)나와 봤더니 얼굴들이 평상시와 다르게 심각한 표정들임을 느꼈다"며 뭔일 있었냐고 농을 던졌다.

이 회장은 "저는 기초의학 전공의로서 세상물정 모르는 대학교수"라고 소개하고 "보직을 맡고 나서 여러 의료계 산적한 과제를 들여다볼 기회가 있었고 그래서 느낀 것을 말하는 것으로 축사를 가름할까 한다"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는 "중소병원 어려운게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고 오랬됐다고 하더라, 그럼 대형병원은 좀 나을까, 개원의들은 좋은가,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고 다 그렇다고 얘기하더라. 그러면 왜 그런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 봤고 여러 가지 주장과 제안이 있었지만 하나도 이뤄진게 없고 또 너무 다양한 목소리가 시도때도 없이 나와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현 중소병원계의 실상을 전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의료제도는 유럽처럼 전국적으로 의료질을 균실하게 하고 수가를 낮추고 국민들에겐 거의 선택권을 주지 않는 시스템일수 있고 미국처럼 환자에게는 선택권을 다양하게 주면서 수가를 굉장히 비싼 시스템을 택할수 있는데 어떤 분이 '우리는 수가는 유럽이고 선택권은 미국'이라고 지적하더라"며 "제가 생각해 보건데 우리 건강보험시스템이 이 정도 왔고 행위별수가제도가 이 정도 왔으면 한 번은 큰 변혁을 도모해 봤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바람을 언급했다.

그는 "큰 변혁은 준비를 완벽해야 하고 적어도 5년이상 걸려야 될 것 같다. 모든 직역이 나와서 자기 주장만 하면 변화 변혁을 쟁취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래서 양보하는 마음을 갖고 장기간에 걸쳐 한 목소리를 절차에 맞게 낸다면 지금보다는 더 어려워 하지 않을 것"면서 "쥐 뿔도 모르는 대학 교수가 너무 중구난방 떠든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앞으로 중소병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올 한해도 중소병원의 건승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 병협 김철수 명예회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석승한 원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김창휘 원장,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병원간호사회 박영우 회장, 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재숙 수석부회장,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등 병원계 내외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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