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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내달 27일 한의학·의학 협진 활성화 2단계 시범사업 45곳서 진행


한약제 안전성 보장 위해 GMP, 탕약표준 조제시설 확충 내년예산안 건축비 포함 검토중
복지부 남점순 한의학정책과장 직무대행, 21일 박능후 장관 축사 대독

▲복지부 남점순 한의학정책과장 직무대행이 21일 박능후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복지부가 내달 27일부터 한의학 의학 협진 활성화 사업 추진 위한 45개 기관에 2단계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한약제의 안전성 보장을 위해 인프라로 GMP, 탕약표준 조제시설을 확충을 위한 내년 예산안에 건축비가 함께 포함돼 현재 국회에서 검토중임을 전했다.

21일 여의도 그래드호텔서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2017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복지부 남점순 한의학정책과장 직무대행이 박능후 장관 축사를 대독한 자리에서다.

남 과장은 박능후 장관 축사를 대독하고 "복지부는 한의학, 의학 협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12월 27일부터 2단계로 45개 기관에 시범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예습과 한의과에 협진 수가를 얹어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한의계가 협력해서 한의학의 효능과 활용 방안에 대한 근거를 축적하고 보장성 강화를 위해 많은 부분을 발굴해 주고 정부도 노력할 것"이라며 "한약제 품질관리를 위해서 안전성을 위해 그동한 인프라로 GMP, 탕약표준 조제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설계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예산안에 건축비가 함께 포함돼 국회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측하떡 썰기

특히 "한의학 R&D가 중요하기에 올해 224억원을 들여 한의학의 표준화, 과학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의학의 진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2월부터 한방의료요법 중 추나가 시범사업에 진입해서 65개 한의진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의학이 더 나아가 현대 치료 의학으로 발돋움하려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2006년부터 한의학 육성 발전 종합발전 5개년 계획을 만들어 시행해 오고 있고 2016년부터 3차 5개년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믿고 쉽게 찾을수 있는 한의학을 위해 한의 다빈도 질환 30개 항목을 선정했으며 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단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축사에 나선 더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협회가 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홍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다시 한의사회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고 "복지위에는 여러 현안들이 있지만 첩약의 건보 적용문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문제 등 첨예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곧 문제를 다루면서 열렬한 토론이 있을 것이다. 다만 누구의 편을 든다는 것보다는 국민의 건강을 고려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더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냐에 중심을 두고 판단돼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여러 한의 회원들도 한의학을 위한 것이 결국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수 있게 만 해줄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더욱 힘을 내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

▶박인규 의장 "하루빨리 치료용 첩약, 건강보험 등 제도권에 진입돼야"

이어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은 "한의학은 오랜 세월 국민 건강을 위해 존재하고 역할을 해 왔으며 우리가 계승하고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더욱이 최근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큰 이슈화 되면서 만성, 퇴행성, 노인성 질환과 난치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이런 세계적인 추새와 달리 우리나라에서 일제강점기 시대를 거치면서 형성된 제도적 차별을 지속적으로 받아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이런 차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더욱이 "국민들이 한의학을 선호하고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중 고작 4%대에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며 "앞으로 10~20%로 높여가면서 국민들 위해 한의학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 주문했다.

또 "최근 진행된 회원 투표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을 진행하자는 회원들의 뜻은 다시 한번 확인 한 바 있다"머 "이런 국민들이 경제적 이유로 한약을 이용하는데 제약 받아온 부분을 해결할수 있는 방안으로 하루빨리 치료용 첩약이 건강보험 등 제도권에 진입돼 국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 보였다.

▶조용안 명예 회장 "한의학의 진리·진수, 국민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가게끔 해야"

명예회장협의회 조용안 명예회장은 "협회가 52년도 국민의료법 제정 공포된 당시 처음 출범하게 됐다.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서 119년이란 장장한 역사를 갖고 있는데 이를 여러분들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다그치고 "우리 한의학은 어려움이 많다. 이를 뚫고 나아가고 있고 나가야 한다. 뚜렷한 비전도 있다"며 "오늘 행사도 우리 한의학이 이만큼 성장했다는 보여주는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2017 한의혜민 대상을 받은 한약진흥재단 윤지환 연구원(오른쪽부터 두번째)이 사진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렇지만 "제가 협회장 당시 협회 40년사를 엮었다. 당시 선배, 후배가 피맺힌 얼룩진 현실이 많았다. 책을 엮으면서 통탄스럽기 그지 없었다"며 "그런 한의학의 면면이 지금도 이어오고 있다. 홍 직무대행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려 애쓰고 있다. 회장 혼자서 되겠느냐, 모든 회원들, 임원진들이 대동단합해서 어려운 난국을 헤처 나가야 한다"면서 "그래야 명맥이 유지된다"고 토로했다.

조 회장은 "잘못했다가는 큰 일 난다. 비전이 있어야 한다. 있다. 분명하다. 이를 개척하고 우리 한의학이 미래의 의학으로서, 치료 의학으로서, 세계의학으로 각광을 받을때가 멀지 않아야 한다. 그 과정 하나하나가 어렵게 풀어 나가고 있다. 이를 여러분들이 풀어나가야 한다"고 회원들에게 주문헸다.

조 회장은 "한의학은 국민 의료로서 우리 건강을 책임질수 있는 의학으로서 발돋움할 것"이라며 "미래는 반드시 성공한다. 진리가 있다. 살아나간다. 대외적으로 순탄한 대동단결로 대내외 한의학 발전에 기여해 줬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그러면서 "30년전이나 똑같다. 이를 극복 위해 국민속에 한의학의 진리가, 진수가 국민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가게끔 해야 한다"며 "아직도 모른다. 여러 회원들이 잘해 나갈 것이라 믿고 정부에서도 한의학에 대한 진가를 평가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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