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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연구진, 맞춤형약 개발에 초기 임상 초점 맞춰"
한국릴리, 항암종양내과 전문의 대상 항암제 R&D 심포지엄


"국내 연구진들은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6일 항암분야 종양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최근 동향 및 신약 개발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릴리 항암 R&D 심포지엄'에서 대한항암요법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는 “한국은 90년대 초부터 임상시험 진행에 있어 양·질적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 현재는 미국이나 유럽에 못지않은 임상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훌륭한 연구성과를 여러 국제학회에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규제기관과 업계뿐 아니라 종양학 분야 연구진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사진▶)는 “현재 국내 연구진들은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진, 제약사 양쪽의 입장을 보다 잘 이해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해 암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했다.

일라이 릴리 R&D 초기임상 분야 담당자인 마이클 랜 박사(사진 아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항암분야 전문가들과 최신지견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며 "한국 연구진들의 초기임상에 대한 관심과 치료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일라이 릴리 본사에서는 여러 암종에서 다양한 연구협력 체계를 한국의 연구자들과 진행하고 있는데, ACRG(Asian Cancer Research Group) 같은 협력체계가 그 대표적인 예로 한국내애서 항암제 임상연구에 있어 연구자와 업계의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이해를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의 중요성에 대해 의료진들의 인식이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암 치료제의 초기 임상에 대한 연구진과 제약사들 양측의 관점이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는 1998년 창립되어 임상시험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내 학술활동과 공동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온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소속 의료진들이 대거 참여하여 그 의의를 높였다.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가 의장을 맡은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서울대병원 방영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 ‘연구진의 관점에서 본 초기임상단계 연구의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연세대 의대 김주항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제약사의 관점에서 본 최근 신약개발 발전현황’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또한 마지막 런천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 김흥태 교수가 좌장을 맡아 ‘폐암 분야 임상시험에서의 바이오마커 개발에 대한 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와 관련 일라이 릴리 초기임상 R&D 분야 담당자인 마이클 랜 박사는 ‘일라이 릴리 본사에서 초기임상연구 단계로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신약후보 개발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총 70여 명의 항암분야 전문의들이 참가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와 캐나다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의 릴리안 슈 박사, 독일의 바이오테크 기업인 GmbH社의 CEO 하이너 피비그 박사, 일라이 릴리 초기임상 R&D분야 담당자인 마이클 랜 박사 등 세계적인 항암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임상 연구에 있어 연구진과 제약사간 협업’에 대한 주제로 논의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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