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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몽골, 코로나19 긴급대응 역량 강화 웨비나 실시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의학센터장, 최윤영 전문의, 라파엘몽골리아 엥흐자야(D. Enkhzaya) 지부장, 라파엘인터내셔널 안규리 이사장, 몽골 국립의과대학교 어용게렐(R. Oyungerel) 감염학과장

지난 6월22일 (사)라파엘인터내셔널(이사장 안규리)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이 몽골 의료진들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대응 역량강화 웨비나(Mongolia-Korea Covid-19 Emergency Response Webinar)를 개최하였다. 개발도상국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진들의 역량강화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라파엘인터내셔널은 몽골 감염의사협회와 함께 코로나19 역량강화 웨비나를 마련했다.

이번 웨비나에는 총괄 진행을 맡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진범식 감염의학센터장과 소아청소년과 최윤영 전문의, 몽골 국립의과대학교와 감염의사협회를 비롯한 몽골 전역의 의료진 80여명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웨비나 개회식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과 라파엘인터내셔널 안규리 이사장, 몽골 국립의과대학교 어용게렐 감염학과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기현 원장은 “공동체로서 협력하여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팬데믹을 극복하는 열쇠”라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몽골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안규리 이사장은 “이 웨비나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웨비나에 참석한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어용게렐 감염학과장은 "몽골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 시기에 한국의 의료진과 함께 하는 코로나19 웨비나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라며, 몽골과 한국의 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기쁨을 밝혔다.

첫 웨비나 강의는 진범식 센터장과 최윤영 교수가 각각 '코로나19의 임상징후 및 치료법(Clinical manifestations and treatment options of COVID-19)'과 '영유아 코로나19 감염(COVID-19 in infants/children)'을 주제로 진행했다.

강의 후 이어진 질문들에 진 센터장은 한국의 코로나19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였다. 특히 몽골 의료진들은 한국의 백신 활용 전략과 코로나19 확산 증가추세에 따른 등교 정책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번 웨비나에 참석한 몽골 공공보건대학교 소속 의료진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 중인 시기에, 온라인을 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해외 전문가의 자문을 구할 수 있어 무척 유익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이번 웨비나를 공동주최한 라파엘인터내셔널은 2007년 창립한 보건의료 전문 국제개발협력 NGO로, 개발도상국의 의료진 역량강화와 지역사회 보건의료 사업 등 의료자립화 지원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본 웨비나는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받아 개발도상국 코로나19 긴급대응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몽골 코로나19 긴급대응 역량강화 웨비나는 국내 유수의 의료진들과 함께 하반기까지 이어진다. 7월 8일 진행한 2차 웨비나는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과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의학과 이홍열 교수가 참여했으며, 3차 웨비나는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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