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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뇌H&D, "한약 추출물로 치매의 모든 단계 적용, 경도인지장애 환자 치매 예방에 도움" 밝혀 

“치매를 유발한 동물 모델에서 한약추출물 투여 시 뇌세포 속 노폐물 억제 및 인지기능 등 개선”
복합제제 성분 특성 탓에 기억력과 불안장애, 인지기능 개선 등 여러 가지 기전 치료에 시너지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8.6% 증가해 오는 2025년에는 36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치매치료제 시장 규모도 현재 3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는데, 전 세계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치매 환자수도 증가하고 시장 규모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치매 진행을 억제하는 치매치료제로 美FDA 승인을 받은 비이오젠社의 '아두헬름'이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지만 치매 발병의 기전으로 보고된 원인 물질을 제거했음에도 정작, 인지 기능 개선이 되지 않아 효능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후발 주자들에게 시장 도전의 기회가 생겼다.

특히, 뇌와 바이오를 융합하는 ‘5차 산업혁명’을 전망하는 시기에 치매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물은 많이 개발되어 왔지만, 발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약물 개발이 어려워 최근엔 치료 외에도 발병에 관한 다중 메커니즘(기전)을 밝히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아리바이오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 임상학회에서 여러 치매 발병 원인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기전 방식으로 연구 개발한 경구용 치매 치료제인 'AR1001'의 미국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천연물 소재 연구 기업 SFC바이오는 단국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개발을 통해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능을 지닌 성분을 천연추출물에서 발견하여 소엽추출물과 관중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 또는 치료 물질의 미국과 중국 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한약 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청뇌H&D가 한약 추출물 성분의 치매 치료물질에 대한 동물 모델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 소재 SCI 저널인 '알츠하이머병 저널' 6월호에 소개되며 치매 발병과 치료의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밝혀 '난치병' 치매 정복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청뇌H&D는 한방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는 처방을 바탕으로 화장실이나 살던 집을 잘 찾아오지 못하는 치매 중기 환자에게 한약 추출물 성분을 섭취케 한 결과 지남력(시/공간 지각력)이 회복되었고 증상이 호전되는 임상 결과를 얻어 이를 과학적으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동국대한방병원 신경정신과와 공동으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청뇌H&D에 따르면 치매를 유발한 동물 모델에서 한약 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베타아밀로이드플레이크를 유발하는 효소(BACE1) 작용을 차단하고, 뇌의 면역 증강 효소(AMPK)를 활성화해 뇌 자체를 젋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발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플레이크(단백질 찌꺼기)와 타우 단백질 변성으로 인한 신경섬유다발 등 뇌세포 속 두 가지 유형의 노폐물이 유의하게 억제되었고 복합제제 성분이란 특성 탓에 기억력과 불안장애, 인지기능 개선 등 여러 가지 기전으로 치료에 시너지를 나타냈다.

이러한 기전으로 인해 청뇌H&D가 연구, 개발한 한약 추출물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뿐 아니라 치매의 증상 개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국내 특허를 통해 보고됐다.

박진호 청뇌H&D 대표이사는 "한약 추출물 성분으로 치매의 모든 단계에 증상 개선과 치유는 물론, 치매의 전 단계인 약 300만여 명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이 치매로 발전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기억력이 감퇴되어 건망증 단계를 넘어선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 빠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치매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청뇌H&D는 치매질환 전문 네트워크 한의원인 청뇌한의원을 운영하고 한약 소재를 연구, 개발, 특허, 외부 제휴 등을 담당하기 위해 올해 설립된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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