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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회장, 30일 협회서 신년간담회 열어..."신약 발굴 기술 수출, 기업의 필연적 생존 수단"

▲30일 노연홍 회장이 기자들의 질믄에 답하고 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30일 제약협회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국내 제약사에게는 신약 물질 발굴 기술 수출이 필연적인 기업의 생존의 수단"이라고 콕 짚어 언급했다.

노 회장은 이날 '국내 환경이 기술 수출을 하지 않고서는 기업이 버틸 수 없는 처지이기에 제품 출시까지는 이어지지는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회장은 "최근 대형 기술 수출이 잇따르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기술력에 대해 실감은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더라"며 업계를 감샀다.

노 회장은 "이는 임상 2상 이상서 기술 수출을 하기보다는 임상 3상을 넘어 완제품으로써 수출할 수 있다면 얼마나 더 큰 부가가치가 창출될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전 세계가 참가하는 올림픽은 참가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두지만 산업계는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의 문제"라고 거듭 언급했다.

사실 제약사나 연구분야 사람들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현실적인 허들이란다.

특히 "작은 기업들의 경우 (장기간) 수천억 원의 돈이 들어가는 현실적인 상황을 무시할 수가 없는데다, 용기만 갖고 과감하게 행동에 나섰다가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할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전략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의 한계를 들었다.

그래서 "기술 수출을 통해 (자금 등) 여력을 확보하고 시간과 자본, 기술력을 조금 더 키워 한 단계, 한 단계씩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적 생존의 문제"임을 거듭 밝혔다.

그렇지만 "10년 전만 해도 사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고 당시에는 신약 개발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두려운 과제였었다"며 "(상상으로는)그렇게 가면은 좋겠지만 '우리의 자본력과 기술력과 인력을 갖고는 굉장히 어렵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을 때와 비교할때 (기술수출 등)지금은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긍정적 비젼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선진 제약국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제품들이 속속 나오는 현상을 보면 알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초기 단계의 기술 수출을 넘어 완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시점을 고대하고 있다"는 노 회장은 "노력하는 산업계에 정부의 진심어린 시스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문했다.

노 회장은 즉시 비반치료제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노보노 디스크社의 개발의 케이스를 례로 들어 보였다.

그렇게 될때 "글로벌 블럭버스터 신약 2027년까지 2개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며 "이에 업계도 그에 발맞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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