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표인수 365표 중 222표(60.8%) 획득....기호 2번 남상규 후보 137표(37.5%), 기권 6표(1.6%)
"유통협회 결집에 솔선수범하겠다"
협회, 2023년과 2024년 각각 세입세출예산안 20억3483만원과 20억2988만원 심의 의결
▲박호영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일 무기명투표로 치러진 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차기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한국위너스약품 박호영 후보가 선출됐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박정관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조선호텔서 열린 제62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차기 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인수 365표 중 222표(60.8%)를 획득한 기호 1번 한국위너스약품 박호영 후보가 137표(37.5%)를 얻은 기호 2번 (주)남신팜 남상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공표했다.
이날 기호 1번 박호영 후보자는 소견발표에서 "오랜 기간 협회에 몸담아오면서 우리 업계가 무너지는 현실을 보고 수없는 자괴감을 느껴왔다. 언젠가는 이 현실을 벗어던지고 희망의 찬가를 부르는 그날이 꿈이 저만의 꿈이 아니고 여기 계신 회원사 모든 분들의 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회원사 대표님들의 소외된 아픔을 경청하고 참 많이 부족했구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저에게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게 됐다. 물론 다양한 목소리를 모두 아우르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해서 힘이 있고 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유통협회가 될 수 있도록 제가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통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6가지의 목표를 내걸었다.
먼저 힘 있고 튼튼한 강한 유통협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미래 지향형 협회를 만들겠다"며 "2~3세 갱년자들과 새롭게 창업한 젊은 회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의 미래를 설계하고 현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책임지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겠다"고 전했다.
또 중소도매업체와 동행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즉 사각지대에서 소외되는 중소회원사에 크고 작은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같이 고민하고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중소동매특별위원회를 회장 직속으로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리고 토탈 헬스케어 유통이라는 큰 틀에서 상호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선제적 현안 대응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제도나 환경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여 선제되고 있는 회무를 펼쳐 회원사들이 오직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회원 지향 회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회원사들의 의견과 비판을 적극적으로 겸허하게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수용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협회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세입세출예산안 20억3483만원과 20억2988만원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제3호안 감사 선출의 건에 대해 안병관, 조명호 회장이 만장일치로 감사에 선출됐다.
제4호안 부회장 및 이사 선임 선출과 관련 신임 회장에게 위임됐다. 이날 총회는 회원 525명 중 360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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