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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케미칼’ 지고 인삼 등 ‘천연물’ 연질캡슐로 컨소시엄 공모…”맞춤형 기업 육성 계획”

“보존성 99%” 지구에 단 하나의 기술, 연질캡슐은 알피바이오
바이오∙제약의 신성장 동력 “천연물 연질캡슐 연구 개발에 선택과 집중”

알피바이오의 핵심 기술 제품-1977년 ‘동양의 명약’으로 불린 ‘우루사’, 대한민국 연질캡슐의 시초
‘우루사 MZ 버전 기술’ 독보적인 특허로 경쟁력 입증

"알피바이오, 천연물 연질캡슐 생태계 구축에 선도적 역할 수행할 것"
‘친환경, 기술, 인간’의 유기적 시스템은 알피바이오 경영 이념과 같아

알피바이오가 ‘화학의약품(케미칼)’의 성숙기를 지나 ‘자연에서 얻는 식물, 생물의 추출물(액상)’을 연질 캡슐화해 기술 사업을 다각화하는 ‘천연물 연질캡슐 컨소시엄’에 대해 혁신 비전 사업으로 지정,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알피바이오 측은 ‘천연물 연질캡슐’이 자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천연 비타민은 합성 비타민 대비 흡수율이 1.5배 높다”라며 “알피바이오가 추구하는 경영 이념인 ‘인간의 건강한 삶’이라는 방향은 결국에는 자연 친화적 솔루션으로, 천연 오일을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제조기술은 연질캡슐이듯이 친환경과 기술 및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천연 비타민 B1(티아민)은 합성 티아민 염산염보다 혈액에 ▲1.38배 더 많이 흡수되고 간에 ▲1.27배 더 많이 유지된다. 또한 천연 비타민 B2는 혈액에 흡수되어 합성 리보플라빈보다 간에 ▲1.92배 더 많이 유지된다. 최초의 합성 비타민 D는 천연 비타민 D와 같은 작용을 하지 않는데, 이는 합성 비타민 D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형태의 비타민 D로서 모든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다. 천연 비타민 A는 합성 비타민 대비 혈액에 ▲1.54배 더 많이 흡수된다.

또한 정제에 포함할 수 없는 불포화지방산(오일류)를 섭취하는 것이 연질캡슐만 가능하여 알피바이오의 독보적인 연질캡슐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주도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된다. 연질 캡슐로만 제조되는 기름 성분은 ▶어류나 식물성 천연 오일인 오메가 3(EPA, DHA), ▶지용성 비타민류인 비타민 A, D, E ▶남성용 탈모 치료약인 두타스테리드, ▶뇌기능 개선제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등이 있다.

알피바이오 측은 “바이오의 생명 및 유전 공학 환경에서 연질 캡슐 기술만큼 성장 잠재력을 포착한 발전은 거의 없다”라며 “국내 1호 연질캡슐 제조업체로 알려진 알피바이오는 최대 유통기한 3년, 보존율 99%, 최대 30% 축소 제조, 수율 99% 등 소량으로도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는 ‘뉴네오솔 공법'을 통해 맞춤형 기업 및 인재를 육성하여 ‘연질캡슐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40년, 2차 세계대전 군인용 물고기 간유구 영양제 탄생→2024년, “천연물 캡슐화 재유행”
알피바이오 측은 국내 연질캡슐 시장 배경에 대해 “1941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게 되자 일본은 한국의 모든 경제를 군수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게 되었다. 특히 한국의 제약업체를 병참기지화 하기 위해 일본인 제약사업 관계자를 한국에 대규모로 투입했다”라며 “일본 간유계의 권위자인 가와이 박사는 1942년 한국으로 와 부산 영도에 대한비타민의 전신인 가와이제약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와이제약에서 한국 연안에서 잡힌 물고기의 내장으로부터 간유를 추출하고 간유구를 생산했으며, 생산량의 대부분은 군납으로 쓰여졌다. 당시 간유구는 질병의 예방과 허약체질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품으로, 2차 세계대전 군인들의 야간 시력을 개선하는 영양 보급의 숨은 주역이었다. 이것이 그 당시 ‘종합비타민 영양제’이다.

이후 1966년 대웅제약 고 윤영환 회장이 대한비타민을 인수하고 1977년 3월 미국의 베너 제라틴(Benner Geratin)社의 소프트캡슐 자동제조기를 도입하여 국내 최초 연질캡슐 기술 자동화로 하루 최대 100만 캡슐을 생산하는 대량 생산 시대를 열었다. 알피바이오의 핵심 기술 제품이자 1977년 ‘동양의 명약’으로 불린 ‘우루사’는 대한민국 연질캡슐의 시초이다.

이후 알피바이오는 IMF때를 기점으로 미국 알피쉐러의 원천 기술을 전 세계 유일하게 독점으로 계승하여 60개 이상의 바이오 및 제약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천연물 캡슐화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선도적 역할을 함과 동시에 국내외 제약업계에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이다.

알피바이오 측은 “국내 시장은 케미칼의 성숙기를 지나 인삼, 프로폴리스와 같이 각종 천연물의 연질캡슐화 되는 것이 앞으로의 바이오 미래 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과 전문가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서 컨소시엄을 추가 발굴하여 ‘글로벌 연질캡슐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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