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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대 교수협의회,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외래진료 축소, 오늘부터 예정대로 진행"

"정부가 철회 의사가 있다면 모든 현안 논의할 준비 돼 있어"

김창수 전국의대 교수협의회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외래진료 축소는 오늘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과대학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며 "전공의와 학생을 비롯한 의료진에 대한 고위공직자의 겁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창수 전국의대 교수협의회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

다만 입학정원과 배정은 협의 및 논의의 대상도 아니었으며 대화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의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먼저 "입학정원의 증원은 의대교육의 파탄을 넘어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이 자명하다"며 "현재인원 보다 4배까지 증가한 충북의대와 부산의대 등 증원된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이미 교육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정부의 입학정원과 정원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철회 의사가 있다면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김 위원장은 "현재 입학정원의 일방적 결정과 연이어 대학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누적된 피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주52 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오늘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거듭 전했다.

이인선 기자  dailymediphar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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