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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직원이 약사에 수면제 탄 커피 제공...관리시스템 필요"
약국 전산직원에 대한 관리시시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서초구약사회 최미영 회장은 27일 열린 '2014년도 서울시약사회 최종이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미영 회장은 서초구내 한 약국에서 전산관리 직원이 약사에게 수면제를 넣은 커피를 타 줬던 사건을 공개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A약사는 한동안 몽롱한 상태가 이어지며 갱년기 증후군과 우울증 등을 의심했다.

1년여 동안 이어진 증상에 치료도 받아봤지만 나아지지 않다 A약사는 약국 냉장고 위에서 수면제인 스틸녹스 가루와 알약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확인 결과 그동안 전산관리 직원이 약사에게 수면제를 넣은 커피를 타 줬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약국에서는 몇 천만원의 돈이 없어진 것이 발견됐다.

최미영 회장은 "서초구 내 약국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이라며 "없어진 돈의 일부는 돌려 받았으나 고발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곳에 취직을 못하도록 요청을 했지만 사실상 관리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무약사도 신상신고가 안되어 있으면 관리가 힘들기는 하지만 전산직원에 대해서도 다른 약국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관리가 필요하다"며 "서울시약사회 차원에서라도 관리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초구약사회는 서울시약사회 건의사항으로 정식 채택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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