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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 '동네의원·약국 실상 보면 답 뻔하다"
13일 약가협상 상견례..."이사장에 통큰 결단"주문도

조찬휘 대약회장은 13일 상견례에서 "5개 보건의약단체와 공단이 합심해서 동네의원, 동네약국의 실상을 파악하면 뻔한 답(수가 인상)이 나온다"며 공단 측의 적극적인 수가 반영을 주문했다.

조찬휘 회장은 이날 마포 가든호텔서 가진 공단-단체장간 수가협상 상견례에서 "현재 협의 의미에서 단기 4조5천억이 발생했다느니, 흑자 누적금이 12조8천억이니, 약국의 임대료가 고가이니, 약사 6년제 배출로 인건비가 상승됐다느니, 1백만원짜리 항암제 1개월을 받아서 조제료 9천여원(1개월)의 받으면서 적자라니 하는 얘긴 하지 않겠다"면서도 "이달 (수가협상)30일까지 정부와 신경전을 벌이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이번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보험자와 수가 협상의 어려움을 에둘러 표했다.
▲13일 가든호텔서 열린 상견례에서 조찬휘 대약회장이 성상철 이사장에게 수가협상에 통큰 결단을 내려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이번에 세번째 수가협상에 나서는데 이전과 같이 수가협상전 이사장과 간담회를 하면서도 회원들의 살림살이를 대신하는 바람에 조심스럽고 초조하고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은 같다"고 상견례에 임하는 곤혹스런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5개 단체와 공단이 합심해서 동네의원, 동네약국의 실상을 파악하면 뻔한 답이 나온다"며 "직접 현실과 마주했던 이사장이 누구보다 가장 이해를 많이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다만 "그런 당사자인 만큼 과연 동네의원·약국이 60~70년대처럼 호의호식하는 단체로 국민들에 매도된다는 것은 억울하다. 이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아마 이사장이 앞장 설 것"이라고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조 회장은 "보건의약단체 지원에 0.1% 더 인상하는데 엄청한 노력이 있었다. 협상단이 밤을 세워가며 노력한 결과"라며 "5개의약단체와 공단이 합심하면 기재부의 예산을 받아 1500억~2000억규모로 시장을 더 키운다면 서로 눈치보지 않고 갈수 있다"면서 "단체장들이 매년 초주검이 된 표정으로 간담회를 갖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현 수가협상의 난해함을 질타했다.

아울러 "동네의원·약국의 실상을 직접 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내길 바란다"며 "이사장도 책임감을 갖고 임해줬으면 한다. 통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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