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이영민 부회장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주최한 '카드수수료 기습인상사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카드수수료 인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이 부회장은 "중소영세가맹점에 대해서는 0.7%p, 일반가맹점에 대해서는 0.3%p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하겠다는 당정의 발표가 결국 허구임이 드러났다"며 "약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20%의 약국이 수수료 인상 통보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국의 경우 매출의 75%인 약값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마진이 인정되지 않고 있음에도 카드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며 "보건의료영역은 정부의 강력한 가격 통제를 받고 있는 공공재라는 점을 감안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 직능단체를 대표해 기습적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 통보를 우선적으로 철회할 것과 카드수수료를 1%대로 낮출 수 있도록 법제화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간담회와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김기준 의원, 전국직능대표자회의가 공동 주최했고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 가맹점 단체들이 참여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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