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조찬휘 회장이 화상 투약기와 조제약 택배배송이 실현되면 국민적인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16일 담화문을 통해 상비약처럼 국민 건강사업을 재벌들의 돈벌이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조찬휘 회장은 "정부는 규제개혁이라는 미명아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할 분야에까지 화상 투약기나 조제약 택배배송 등 위험한 사안을 추진하려 한다"며 "경제논리로 보건의료시장을 보았다면 동네약국이나 동네의원 활성화를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2만곳이 넘는 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에 취업하는 전문인력이나 일반인은 안중에 없이 오히려 기관의 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거꾸로 가는 정책을 시행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다시는 상비약 편의점 판매와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화상투약기와 조제약 택배 배송 저지를 위한 반대투쟁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