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제약
EGFR T790M 변이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내성 표적치료 효과
韓환자서 일관된 내성 표적치료 효과 및 안전성 보여
'AURA extension'-'AURA2' 결과 객관적인 반응률(ORR) 66%-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 11개월-질병조절률 91%
박근칠·김동완 교수, 21일 AZ주최 기자간담회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 최신 지견'발표


세계 최초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EGFR-TKI) 치료 내성 T790M변이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이 우리나라 환자에서 일관된 내성 표적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칠 교수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21일 더플라자호텔서 열린 '타그리소'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최신 지견'이란 발제에서 "글로벌 임상결과와 한국인에서의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 결과'를 밝혔다.

타그리소는 지난 5월19일 식약처로부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EGFR-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T790M변이 양성 국소 진행형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의 치료라는 적응증을 획득했고 국내 허가를 승인받았다.

타그리소는 내성 원인 중 하나인 T790M 변이를 억제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폐암치료제다.

박 교수는 "EGFR TKI 치료 내성 원인의 50~60%를 차지하는 T790M 변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옵션이 없는 상황에서 타그리소의 등장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타그리소가 출시돼 우리나라 폐암 환자들에게도 폐암 내성 치료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타그리소의 글로벌 임상인 'AURA extension'과 AURA2'의 통합 연구결과 EGFR-TKI 치료중이거나 또는 치료후에 EGFR T790M 변이로 증상이 악화된 환자들에서 객관적인 반응률(Confirmed ORR) 66%,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 11개월, 질병조절률은 91%이었다.

임상에서 가장 흔한 빈도로 보고된 이상 반응률은 설사, 발진 증의 증상이었고 대개 경도와 중증도 사이였다.

또 뇌 전이 환자에서의 객관적 반응률도 62%로 나타나 뇌전이 여부와 관계없는 일관된 종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들 글로벌 임상의 하위분석을 통해 나타난 타그리소 한국인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타그리소의 객관적 반응률은 74.5%, 질병조절률은 93.9%였으며 무진행생존기간의 중간값은 8.3개월이었다.

▲김동완 교수

이상반응의 종류와 빈도는 글로벌 임상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타그리소의 전체 임상에 참여한 한국인은 총 167명으로 전세계 12개 참여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2개의 2상 임상에 참여한 한국인 환자는 66명으로 평균 나이는 60.5세였다.

타그리소 임상시험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는 "타그리소가 글로벌 임상은 물론 우리나라 환자들에서도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타그리소의 글로벌 임상연구에 참가한 첫 번째 환자가 한국 환자이고 질병 진행없이 3년이상 가장 오래 타그리소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 역시 한국 환자라는 것은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기대할수 있는 타그리소의 효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즈 채트윈 대표는 "타그리소 출시를 통해 한국 폐암 환자들에게 또 한 번의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 혁신적인 폐암 치료를 개발해 나가 폐암 치료에 대한 사명과 헌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는 암도 만성질환이라는 인식변화하는 쪽으로 힘쓰려 한다. 그래서 이번 출시된 폐암치료제 '타그리소'는 새로운 시대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를통해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