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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약가협상 결렬시 가난한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상당수는 사망할 것입니다."

오는 11월 7일 최종 약가협상 앞둔 '말기암 환자들'의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울부짖음
네이버 폐암카페, 암시민연대 등 한국환자단체聯, 6일 긴급기자회견 개최

"말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급여화만을 손꼽아 기다린 환자들은 현재 절망하고 있습니다. 만일 '타그리소'의 약가협상이 결렬되면 가난한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상당수 사망할 것입니다."

오는 11월7일 최종 약가협상을 남겨둔 절체절명의 상황에까지 내몰린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한 줌의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겠다는 울부짖음이다.

앞서 지난 10월 13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아스트라제네카와 국민건강보험공단간 약가협상이 결렬돼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네이버 폐암카페, 암시민연대 등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자단체연)는 최종 약가협상을 하루 앞둔 6일 잠실 소재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서울 지사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제약사와 건보공단간의 말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약가협상 타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재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는 생명줄과도 같은 표적항암제 2개 중에서 한미약품의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는 4주 약값 약 140만원으로 약가협상이 타결된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는 반대로 건강보험 약가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여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11월 7일 최종 약가협상을 남겨두고 있다.

문제는 타그리소 약값에 대한 해당 제약사와 건보공단 간의 시각 차이가 워낙 커 협상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는 데 있다.

그래서 '타그리소'의 건강보험 급여화만을 손꼽아 기다린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현재 절망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환자단체연은 "만일 타그리소의 약가협상이 결렬되면 가난한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상당수 사망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하고 "고액의 약값을 지불하고 치료받는 환자들도 상당수 재난적 의료비 부담으로 계층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환자단체연은 "이러한 불행한 상황을 막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다. 환자의 생명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다"고 토로하고 "지난 10월 13일, 10월 20일 모두 약가협상이 중단된 이유도 비싼 약값 때문이었다. 해당 제약사와 건보공단은 환자의 생명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약가협상 최종 결렬이라는 최악의 사태만은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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