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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등 신의료기술 진입 위해 높은 장벽 과감히 허물어야"
AI, 의료계 분야 진출 2~3년내에 가시화 점쳐
인공지능, 부정맥 발생 원인 정확하게 가이드..."실수 줄인다"
김영훈 APHRS 대회장, 13일 '제9회 아시아 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최근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AI(인공지능)이 향후 2~3년내에 진단 및 치료에 도입, 접목될 것이란 전망이 가시화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를 활용하기 위해선 신의료기술 등의 진입 장벽을 과감하게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훈 APHRS 대회장은 13일 코엑스 열린 '제9회 아시아 태평양 부정맥학회 학술대회'(APHRS) 현장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한국에서는 AI(인공지능)의 의료계 분야 진출이 2~3년내에는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화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문제는 새로운 기술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큰 흐름을 바꿀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연구자들의 경험이나 연구가 부족한 탓도 있지만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써서 경험할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다 쓰고 경험한 뒤 '안전하다'는 임상후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허가를 내 주는 시스템으론 뒤쳐질수 밖에 없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원을 해 주지 않아도 되니 진입장벽이나 해소시켜 방해나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김영훈 APHRS 대회장
김 대회장은 "ICT, 웨어러블 기기가 들어오면 이 기기 값 이상을 지불하지 않으려 한다. 그럼 도입이 어려워진다. 의사들은 그런 첨단기기를 만져보지도 못하게 되며 그렇게 해서 3~5년이상 지나면 이미 과학은 끝나는 것"이라면서 "AI 쪽에도 우리가 미래를 보려면 몸 속에 리모터 모니터링을 설치하고 진행하면서 얼굴을 보지 않고도 진료를 할수 있는 인프라 구축 시대가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선 "진입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기기를 볼수 있게 해야 한다. 소프트웨어를 지유롭게 쓸수 있게 해야 한다"며 "한국 등 아시아에서도 좋은 작품이 나오려면 장벽을 낮춰야 한다. AI의 경우 의지도 필요하지만 주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IBM 왓슨의 연제자의 발표가 이어질 것이다. 부정맥 분야의 AI이 역할이 클 것이라 본다"며 "급사의 경우 사후에 사인과 심장 상태를 알게되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를 장기간 모니터링을 했다고 하면 그 안에 심전도 분석을 사람이 일일이 하긴 어렵지만 만일 인공지능이 10년동안 당사자의 심장박동의 변화를 봤다면 이 사람의 미래 수명을 예측해 낼수 있을 것"이라고 AI 등 신의료기술의 혁신을 자신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위험한 환자를 빠르게 케어하는데 이전 쓸수없었던 빅데이터를 한 눈에 볼수 있게끔 만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복잡한 유전자도 인공지능을 통해 보면 어디서부터 결함이 있었는지를 추적해 나갈수 있는 길을 안내해 준다"고 장점을 언급했다.

사례로 "부정맥은 심장 어느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3~4차원적인 분야임에도 불구, 찾아낸다. 현재는 심전도를 찍어서 찾고는 있지만 시술을 해보면 병소가 아닌데도 시술해 병소가 다시 나타나게 된다"며 "이런 경우 인공지능이 부정맥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가이드 해 주는 날이 올 것"이라면서 "실수를 굉장히 줄일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대회장은 "웨어러블 등 많이 활용 될수 있는 분야가 부정맥 분야이며 미리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 미래에 나타날 심방세동을 예측해서 시술을 한다든지, 약물을 쓴다든지해서 이 분야에 굉장히 기여할 것"이라며 "모니터링뿐아니라 진단, 치료까지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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